AD
Starnews

홍건희측 만났나요? 이종열 삼성 단장이 답했다 "만난 적 없어→내부 FA가 우선"

홍건희측 만났나요? 이종열 삼성 단장이 답했다 "만난 적 없어→내부 FA가 우선"

발행 :

지난 8월 홍건희의 투구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단장.

'자유의 몸'인 우완 불펜 투수 홍건희(33)가 계속해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이종열(52) 단장이 직접 상황에 대해 밝혔다. 선수 측과 만난 적이 없으며 내부 FA(프리에이전트) 선수들의 협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종열 단장은 9일 오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내부 FA 관련해서 계속 협상 진행을 하고 있고 거의 다 됐다. 하지만 마지막이 잘 되지 않고 있다. 김태훈 선수 역시 (협상이) 거의 다 됐고, 강민호 선수 역시 시급하다. 모두 빨리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답했다. 이어 홍건희 선수 측과 만남을 가졌느냐는 스타뉴스의 질의에 "만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야구계에서는 보상이 발생하는 이점이 있는 홍건희에 대한 삼성의 관심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불펜 보강이 필요한 삼성이기에 설득력이 있었다. 오승환(43)이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불펜 뎁스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11월 17일 홍건희는 원소속팀 두산 베어스 구단에 옵트아웃 조항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2년 계약이 끝난 뒤 선수 옵션이 있었고, 옵트 아웃 발동 시 잔여 연봉은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는 조건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홍건희는 두산에 방출 요청을 했고, 구단도 이를 받았다. 보상이 발생하는 FA 신분과는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건희는 시장의 평가를 받아보기로 했다. 화순고를 졸업하고 2011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홍건희는 2020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6월 7일 경기 직후 내야수 류지혁(현 삼성)과 유니폼을 바꿔입는 1대1 트레이드였다.


이후 두산에서 뛴 홍건희는 2023시즌 종료 후 FA 신분이 됐다. 생애 첫 FA 신분에서 2+2년 계약을 통해 두산 잔류에 성공한 홍건희는 계약 첫 시즌인 2024시즌 65경기에 나서 4승 3패 9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2.73의 뛰어난 성적을 남기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2025시즌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은 홍건희였다. 시즌 초반부터 팔꿈치 인대 부상을 당하며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홍건희는 6월 첫 콜업을 받아 주로 편한 상황에 등판했다. 이번 시즌 홍건희의 시즌 성적은 20경기(16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6.19를 찍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확연하게 아쉬운 모습이었다.


우선 이번 겨울 불펜 FA 최대어였던 이영하(28)가 4년 최대 52억원(계약금 23억, 연봉 총액 23억, 인센티브 6억)의 조건으로 원소속팀 두산에 남은 상황. 우선 홍건희는 두산에서의 2년 15억원이라는 2026시즌과 2027시즌 보장된 연봉을 포기했다. 홍건희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 것인가.

이영하가 두산과 FA 재계약을 맺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추천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