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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떠나고 '와르르' 무너진 토트넘... '감독 경질→클롭 선임' 파격 결정

손흥민 떠나고 '와르르' 무너진 토트넘... '감독 경질→클롭 선임' 파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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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신임 감독. /AFPBBNews=뉴스1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14일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 후 박수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이 떠난 뒤 토트넘 홋스퍼가 완전히 무너졌다. 구단은 성적 부진으로 위기에 빠진 토마스 프랭크(52) 감독의 경질을 고심하는 가운데, 위르겐 클롭(58) 전 리버풀 감독의 부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최근 리그에서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프랭크 감독의 입지가 불안해졌다"며 "그의 잠재적인 후임자로 클롭 전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리그 17경기에서 승점 22점에 그쳤다. 시즌 초반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어느새 14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서포터들 사이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결과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랭크 감독에게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시간은 단 한 달 정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위르겐 클롭.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프랭크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베팅 시장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최근 리버풀을 떠나 레드불의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부임한 클롭 전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중"이라고 알렸다. 특히 앨런 슈거 전 토트넘 회장은 조 루이스 구단주에게 클롭 감독을 임명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롭 전 감독은 안필드를 떠난 이후 여러 차례 감독직 은퇴 의사를 밝혀왔지만, 일부 도박사들은 그의 토트넘 부임 가능성을 7/1 수준까지 낮게 책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올리버 글라스너(5/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배당률이다. 이외에도 안도니 이라올라 AFC본머스 감독, 브렌던 로저스 알 카디시아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등이 8/1의 배당률로 뒤를 잇고 있다.


다만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조세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같은 명장들도 실패를 맛본 토트넘 감독직을 클롭이 수락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와 본머스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글라스너나 이라올라 감독 등이 거론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 여의도 TWO IFC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기자회견 중 손흥민(오른쪽)과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연일 현지에서는 프랭크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 수뇌부는 프랭크 감독의 거취를 두고 잦은 논의를 진행한 끝에 일단은 그에게 더 많은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해 여름 다니엘 레비 전 회장에 의해 선임되었지만, 레비가 9월에 해임된 이후 피터 채링턴 비상임 회장과 조 루이스 가문의 비비안 루이스, 찰스 루이스 등이 구단 경영의 전면에 나선 상태다.


기록마저도 처참한 토트넘이다. 프랭크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 득점(xG) 합계가 가장 낮은 두 팀 중 하나로 기록될 만큼 공격 지표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2028년까지 계약된 프랭크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시간을 주지 않으면 누구도 팀을 반전시킬 수 없다. 이것은 단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인내심을 요구했다.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전 패배 이후 "내면에는 허리케인 같은 감정이 휘몰아치지만, 침착하고 측정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상황을 솔직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가운데)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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