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압도적인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소노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7-67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1승 18패를 기록한 소노는 7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지난 시즌 6라운드 맞대결부터 한국가스공사를 5번 연속 이기며 천적 관계를 입증했다.
반면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20패를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는 공동 8위 그룹에서 이탈해 단독 최하위로 추락했다.
네이던 나이트는 25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소노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이정현도 15점 6어시스트로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최승욱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가 15점 9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정성우가 막판 3점포를 가동하는 등 추격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대체 외국 선수 베니 보트라이트는 KBL 데뷔전에서 8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초반부터 소노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일찌감치 기울었다. 소노는 1쿼터에만 나이트와 이정현, 최승욱 등이 5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쿼터 막판 켐바오의 속공 덩크와 추가 자유투까지 더해진 소노는 24-14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소노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이정현과 최승욱, 정희재, 이재도가 번갈아 가며 외곽포를 가동했다. 한때 점수 차는 26점까지 벌어졌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1분 20초 전 정성우의 3점슛이 나오기 전까지 13개의 외곽 시도를 모두 놓치는 등 극심한 슛 난조에 시달리며 전반을 29-47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소노는 3쿼터 들어 외곽 난조에 시달렸다. 그 사이 한국가스공사는 신주영과 신승민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소노는 나이트의 골밑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간신히 흐름을 끊으며 61-47로 3쿼터를 끝냈다.
마지막 4쿼터 초반 한국가스공사가 벨란겔과 라건아를 앞세워 10점 차까지 거리를 좁히며 소노를 압박했다.
위기의 순간 소노는 3점포로 다시 달아났다. 김진유가 외곽포를 꽂아 넣었고, 이정현의 중거리 슛으로 69-57로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과 정성우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나이트가 연속 골밑 점락과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까지 터뜨리며 한국가스공사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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