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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없었다" 메이웨더와 맞붙었던 日 간판스타, 이번엔 생명 위험했다... 아찔했던 순간 고백

"의식 없었다" 메이웨더와 맞붙었던 日 간판스타, 이번엔 생명 위험했다... 아찔했던 순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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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플로이드 메이웨더(오른쪽)와 경기 중 아사쿠라 미쿠루가 오른손 카운터를 맞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일본 격투기 슈퍼스타 아사쿠라 미쿠루(33)가 생애 최악의 패배를 당하며 열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링 위에서 난타당했던 아사쿠라는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현지에서는 심판의 중단 타이밍이 늦어 선수 생명이 위험할 뻔했다는 비판까지 쏟아지고 있다.


일본 매체 '넘버웹'은 5일 보도를 통해 지난 12월 3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RIZIN 최강자 페스티벌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 매치 뒷이야기를 상세히 전했다.


이날 도전자로 나선 아사쿠라는 무패 챔피언 셰이라자발리 셰이둘라예프(25·키르기스스탄)에게 1라운드 2분 54초 만에 TKO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양상은 일방적이었다. 셰이둘라예프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아사쿠라를 가볍게 들어 올려 바닥에 내리꽂는 등 레슬링과 타격 모든 면에서 압도했다. 특히 백포지션을 점유한 상태에서 아사쿠라의 안면에 퍼부은 파운딩 세례는 잔혹함 그 자체였다.


'넘버웹'은 당시 상황을 "셰이둘라예프는 마치 기와 깨기를 하듯 강렬한 파운딩을 내리꽂았다"고 묘사했다.


심지어 셰이둘라예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우 쉬운 경기였다"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박력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화려한 저먼 수플렉스와 높은 각도의 메치기를 연발했다"고 밝혀 실력 차를 입증했다.


셰이둘라예프는 이어 "아사쿠라는 레슬링 실력이 근본적으로 부족했다"고 여유까지 보이기도 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왼쪽)와 경기 중 아사쿠라 미쿠루. /AFPBBNews=뉴스1

무방비 상태로 타격을 허용한 아사쿠라는 심판의 중단 선언 직후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의료진에 의해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들것에 실려 나간 그는 구토 증세까지 보여 응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RIZIN CEO는 현장에서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며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검사 결과 아사쿠라는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일본 현지 매체 '더 앤서'와 '인카운트'는 당시의 참혹했던 분위기를 전하며 뒤늦은 심판의 스톱 콜을 강력히 비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도 팬들은 "심판의 스톱 콜이 너무 늦어 생명이 위험해 보일 정도였다", "보는 것조차 무서운 잔혹한 경기였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격투기 전문가 아오키 신야는 "아사쿠라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으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동생 아사쿠라 카이와 함께 RIZIN의 간판이자 350만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유튜버로 활동 중인 아사쿠라는 과거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스페셜 매치에서도 2라운드 TKO 패를 당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한 바 있다.


한국 ROAD FC 무대에서 오두석을 꺾는 등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아사쿠라는 RIZIN 복귀 후 연승을 거두며 이번 타이틀전에 나섰지만, 결국 셰이둘라예프를 넘지 못했다. 셰이둘라예프는 2024년 6월 데뷔 이후 노도와 같은 5연승을 기록 중이다. 프로 통산 15전 15승을 모두 KO나 한판으로 장식한 강자다.


정신을 차린 아사쿠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의식이 없었다. 안와골절이 있지만 다른 곳은 괜찮아 보인다. 걱정 끼쳐 죄송하다"며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기에 후회는 없다. 꼭 재기하겠다"고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웠다.


아사쿠라(아래)가 셰이둘라예프의 파운딩에 얼굴을 감싸쥐고 피하고 있다. /사진=RIZIN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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