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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팬들 덕분입니다" KT 임상우, 부싯돌즈에 전한 진심... 최초 신인지명→1군 데뷔까지 노린다

"불꽃야구 팬들 덕분입니다" KT 임상우, 부싯돌즈에 전한 진심... 최초 신인지명→1군 데뷔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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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임상우가 지난 14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중 스타뉴스와 인터뷰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KT 위즈 신인 임상우(23·KT 위즈)가 팬들의 열띤 응원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하는 프로 첫 시즌을 약속했다.


임상우는 지난 14일 열린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처음 경험하는 것이 많다 보니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았다. 이렇게 신인들에게 KBO 리그에 대해 알려주는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내야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KT는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내야수를 2~4라운드에서 연속으로 뽑으며 다양한 미래를 구상했다. 유격수 심우준(31)이 2년 전 한화 이글스로 FA 이적한 뒤 권동진(28), 오서진(20) 등 어린 내야수들이 나섰으나, 아직 미덥지 못하다.


4라운드 전체 36번으로 지명된 임상우(23)는 즉시전력감으로 여겨진다. 경기고에서 단국대로 진학한 후 66경기 타율 0.396(212타수 84안타) 1홈런 39타점 78득점 45도루, 출루율 0.527 장타율 0.538 OPS(출루율+장타율) 1.065로 대학리그를 지배한 타자 중 하나였다.


KT 스카우트는 스타뉴스에 "임상우는 유격수로서 움직임이 괜찮은 선수였다. 프로에서 유격수로서 충분히 통할 어깨와 송구 정확성을 갖췄다. 타격에서는 아직 힘이 더 붙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이 좋다. 타격만 본다면 당장은 (이)강민이보다 기대돼 1군 무대도 빠르게 밟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불꽃야구 임상우(단국대)가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미 드래프트 지명에 한 번 실패해봤기에 KT 유니폼은 더 특별하다. 그 때문에 처음으로 KT 유니폼을 입고 참가한 마무리 캠프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임상우는 "아직 모든 선배님을 만난 건 아니지만, 다들 후배들에게 정말 잘해주셔서 감사했다. 코치님들이 기술적인 부분에서 크게 떨어지는 부분은 없으니 몸을 잘 만들어보자고 하셨는데 그것도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근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는 나도 워낙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오프시즌 그 부분을 많이 보완하고 있다. 또 유격수와 2루수로서 한 시즌을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아마 올해 신인 중 가장 뜨거운 팬덤을 가진 선수는 임상우일 것이다. 임상우는 단국대 재학 시절 TV 예능 불꽃야구에 출연했다.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10연승을 이끄는 모습에 부싯돌즈(불꽃야구 팬 네임)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예능에서의 활약으로 실제 기량을 판단하는 건 섣부르다.


하지만 KT는 기술적인 것이 아닌 수많은 팬과 카메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보여준 임상우 자체에 주목했다. KT 스카우트는 "대학 시절에도 좋았던 선수가 불꽃 야구에 나가 더 성장했다고 봤다. 대선배들과 함께하며 야구에 대한 시야가 넓어진 게 보였다. 또 불꽃야구에서 뛰고 대학리그 와서 게임하는 걸 보면 한층 여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박찬호(31·두산 베어스)를 떠올렸다. 데뷔 당시 박찬호는 체격이 다소 왜소했으나, 감각적인 수비로 어린 나이부터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체격을 키우고 근육을 붙이면서 풀타임 유격수로서 성장했다. KT 스카우트는 "오서진이 박기혁 과라면 임상우는 어린 시절 박찬호가 생각난다. (오)서진이가 박기혁처럼 정확하고 빠른 송구를 했다면, (임)상우는 체형과 전체적인 플레이 유형이 (박)찬호를 닮았다. 찬호도 어릴 때 힘이 많이 없었지만, 힘을 붙이면서 KBO를 대표하는 유격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단국대 임상우가 지난해 9월 17일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T 지명을 받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함께 뽑힌 2라운드 이강민(19)과 3라운드 김건휘(19)는 좋은 경쟁자로 여겨진다. 이강민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권현규(19·한화 이글스)와 함께 동나이대 가장 수비가 좋은 고교 유격수로 평가받았다. 김건휘는 드래프트에서 파워로는 1, 2등을 다투는 거포형 내야수다. KT 스카우트는 "(임)상우도 이제 시작이다.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이)강민이 평가가 정말 좋았던 걸로 알고 있다. 상우가 (신인치고) 팬들이 많은데 (그 잠시의 인기에) 휩쓸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도 야구에 욕심이 있는 선수"라고 당부했다.


말을 따로 하지 않아도 이미 임상우의 눈은 스프링캠프를 향해 가 있었다. 임상우는 "마무리캠프 때 설렘도 있었지만, 긴장을 많이 했다. 동기였던 (김)건휘가 많이 도와줘서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강민이는 정말 수비를 잘한다. 워낙 수비적으로 뛰어난 선수라 강민이에게 좋은 걸 배우려고 대화도 많이 했다. 나도 강민이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데뷔부터 많은 개인 팬이 자칫 선수의 성장에 안 좋은 방향으로 우려하는 시선이 있다. 불꽃야구가 배출한 최초 신인드래프트 지명자이기 때문에 기대가 높다. 그러나 임상우는 덕분에 힘을 얻고 경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한다.


임상우는 "불꽃야구에서 대선배님들과 같이 야구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또 데뷔 전부터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특별했다. 팬들 덕분에 동기들보다 조금 더 여유 있게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서 올해 1군 감독, 코치님 눈에 띄고 팀에 도움 되고 인정받는 선수로 성장하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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