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현(55)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입국한 뒤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몇몇 선수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치켜세웠다.
류 감독은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에서 진행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뒤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점수를 준다고 하면 10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제 개인적인 점수를 좀 더한다면 100점 플러스 200점을 주고 싶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감독은 그 이유에 관해 "첫날부터 준비를 굉장히 잘해왔다고 판단했다. 두 번째로 선수들이 훈련하는 태도에 있어서 팀 훈련 외에도 스스로 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 같은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굉장히 만족한 캠프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사이판 훈련에는 김혜성(LA 다저스)과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해외파를 비롯해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노경은(SSG 랜더스), 김도영(KIA 타이거즈), 박동원(LG 트윈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등이 참가, 몸 상태를 한껏 끌어 올렸다.
류 감독은 이들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선수와 준비가 잘 된 선수를 각각 꼽았다.
그는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일단 구심점으로 류현진과 박해민이, 저는 최고의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높이 평가했다. 류 감독은 "두 선배가 투수조장과 야수조장을 각각 맡으면서 후배들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 정말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준비가 가장 잘 된 선수는 투수 쪽에서 노경은과 고우석, 야수 쪽에서는 김도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류 감독은 "이번 사이판 1차 캠프는 투수들의 빌드업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성과를 이뤄낸 것도 맞다. 사실 첫 번째 턴에 노경은과 고우석이 시작부터 굉장히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다. 마지막 턴에서는 투수 17명 중 13명이 불펜 피칭에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저희가 2월 15일 오키나와(2차 캠프지)로 갈 때 큰 부상이나 변수가 없다고 가정할 때 좋은 컨디션으로 올 거라 믿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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