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신인 박준성(19)이 패기 있게 2026 스프링캠프에 나섰다.
박준성은 22일 2026 LG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배님들이 많으시고, 신인이다 보니까 최대한 빨리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올해 LG는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시리즈 2연패는 2015~2016시즌 두산 베어스가 마지막일 정도로 현대 야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과제다.
최정예 멤버로 나서는 스프링캠프에 신인 2명을 포함했다. 축현초-상인천중-인천고 졸업 후 2026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8번으로 LG에 지명된 박준성이 그중 하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기준 키 184㎝ 몸무게 83㎏의 박준성은 뛰어난 제구력과 경기 운영에 강점을 보이는 좌완 투수다. 지난해 17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02, 62이닝 73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79로 인천고 에이스 역할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우승 후 박준성을 양우진, 김동현과 함께 스프링캠프에 데려갈 멤버로 일찌감치 꼽았다. 이에 박준성은 "감독님 말씀이 정말 감사했다. 나를 좋게 봐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좌완 투수의 메리트도 있고 마운드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과 제구력을 좋게 보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캠프에서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 젊은 형들과 경쟁하라고 보내주신 것 같은데 형들을 이겨야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이 배우면서도 이길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LG 신인은 좋은 롤모델이 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호평받아 개막전 엔트리부터 한국시리즈까지 단 한 번도 2군으로 가지 않았던 김영우(20)가 그 주인공이다. 빠른 공과 제구가 강점인 박준성과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김동현(21)도 잠재력은 충분하다.
박준성은 "(김)영우 형은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 이야기는 안 해봤지만, 그런 부분을 많이 배우려 한다"라며 "(김)동현이 형도 정말 멋있는 형이다. 웨이트 트레이닝 파트너라 항상 운동을 같이하는데 많은 걸 알려준다. 동현이 형은 웨이트 트레이닝이 끝나고도 매일 보강 훈련이나 다른 운동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신인다운 당찬 모습도 인상적이다. 박준성은 "나는 최고 시속 146㎞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던진다. 체인지업이 제일 자신 있다"라며 "제구되고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줘야 1군에서 빨리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스프링캠프에 가서는 선배님들에게 쫄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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