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ou can view this site in English. Please check the list of supported languages.

Starnews

'꽃다발 쏟아진 中-휠체어 끈 김상식에 환호' 한국만 빈손에 침울... "공항 반응 극과 극"

'꽃다발 쏟아진 中-휠체어 끈 김상식에 환호' 한국만 빈손에 침울... "공항 반응 극과 극"

발행 :
다른 언어로 기사를 읽어보세요
중국 U-23 축구대표팀을 환대하는 중국 팬들의 모습. /사진=소후닷컴 갈무리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선전한 중국과 베트남은 축제 분위기다. 하지만 한국은 침울하다.


지난 25일(한국시간)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은 '차이나 레드' 물결로 뒤덮였다. 역대 최초로 U-23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한 중국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수천 명의 팬이 몰렸다. 비록 결승전에서 일본에 0-4로 패했지만, 현지 분위기는 패배보단 성취의 기쁨이 더 컸다.


중국 '소후닷컴'에 따르면 공항의 팬들은 '준우승은 상상도 못 했다. 조별리그 통과만 바라던 팀이 결승까지 간 것은 기적'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항에서 선수들에게 꽃다발과 선물이 쏟아졌다.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했다. 소후닷컴은 "준우승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라며 중국 축구의 희망론을 이야기했다.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도 축제의 장이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3위를 차지했다. 특히 3·4위전에서 아시아 강호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부상당한 선수의 휠체어를 밀어 주는 김상식(오른쪽) 감독. /사진=베트남넷 갈무리

현지에선 특히 김상식 감독의 '형님 리더십'에 주목했다. 김상식 감독이 부상 당한 제자가 탄 휠체어를 감독이 직접 끌고 입국장에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되자, 베트남 팬들은 '진정한 스승'이라고 환호했다. 과거 박항서 감독에 이어 또다시 '매직'을 써 내려간 김상식 감독과 베트남 선수들은 국민적 환영을 받았다.


반면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한국 U-23 대표팀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년 만에 대회 정상을 노렸지만, 4위에 그쳤다.


꽃다발도, 환호도 없었다. 입국장에 들어선 선수단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고, 일부 팬들의 따가운 시선도 견뎌야 했다. 이민성 감독은 취재진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더 이상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할 수준이 아니다. 그만큼 아시아 축구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이 환호하는 사이 한국 축구는 쓸쓸한 뒷모습을 보이며 여러 과제를 떠안았다.


이민성 U-23 대표팀 감독이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천 기사

스포츠-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축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