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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 등판 0' 종적 감춘 삼성 왕조 주역, 33세에 끝내 유니폼 벗었다 "멀게만 느껴지던 은퇴, 내게도 다가왔다"

'6월 이후 등판 0' 종적 감춘 삼성 왕조 주역, 33세에 끝내 유니폼 벗었다 "멀게만 느껴지던 은퇴, 내게도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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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절 심창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심창민이 9일 자신의 SNS에 은퇴 기념 사진을 올렸다. /사진=심창민 SNS 갈무리

삼성 라이온즈 왕조 주역이었던 심창민(33)이 끝내 유니폼을 벗었다.


심창민은 9일 자신의 SNS에 "멀게만 느껴지던 은퇴라는 단어가 어느덧 저에게도 다가왔습니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동삼초-경남중-경남고 졸업 후 2011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삼성에 입단, 2년 차부터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데뷔 시즌 37경기 평균자책점 1.83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뒷문을 책임지며 삼성의 통합 우승 4연패(2011~2014년)에 기여했다.


2016년이 마지막 불꽃이었다. 그해 심창민은 62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2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마크했다. 72⅔이닝 동안 59피안타(6피홈런) 26볼넷 76탈삼진을 기록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태극마크도 달았다. 하지만 뒤늦게 군대를 가면서 커리어가 크게 꺾였다. 전처럼 직구 구위가 올라오지 못했고 2021시즌 종료 후에는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됐다.


NC에서도 1군에서 3년간 16경기 9⅔이닝 소화에 그쳤다. 그나마 2024년에는 단 한 경기도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고, 또 한 번 방출 후 LG 트윈스로 향했다. 그러나 LG에서도 그는 전성기 시절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끝내 지난해 6월 4일 고양 히어로즈전 등판 이후 종적을 감춘 그는 LG에서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올해 퓨처스리그 참가를 선언한 울산 웨일즈 입단테스트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결국 이날 은퇴 소식을 전하면서 아쉬웠던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산 성적은 KBO 485경기 31승 29패 80홀드 51세이브 평균자책점 4.22, 491이닝 564탈삼진.


심창민은 "훌륭한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선후배님들과 함께하며 많은 경험 속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야구 선수 심창민으로서의 시간은 제 삶의 값진 경험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자리에서 어떤 모습으로든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고 진심을 전했다.


심창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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