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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서 '논란' 커진다→'러시아 전쟁 희생 동료선수 얼굴이 일일이...' IOC는 절충안 제시... 우크라 "추모는 위반이 아니다" [밀라노 올림픽]

올림픽서 '논란' 커진다→'러시아 전쟁 희생 동료선수 얼굴이 일일이...' IOC는 절충안 제시... 우크라 "추모는 위반이 아니다" [밀라노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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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헬멧을 착용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국가대표인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 /AFPBBNews=뉴스1
논란의 헬멧과 함께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국가대표인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 /AFPBBNews=뉴스1

올림픽 무대에서 정치적 선전은 엄격히 금지돼 있지만,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일부 선수들은 가슴 먹먹해지는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등 해외 주요 매체는 11일(한국 시각)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국가대표인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금지 규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전쟁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겠다는 뜻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헤라스케비치는 최근 훈련에서 러시아와 전쟁 도중 사망한 우크라이나 스포츠 선수 24명의 얼굴이 새겨진 추모 헬멧을 쓰고 연습 주행을 실시했다.


헤라스케비치는 현지 시각으로 10일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된 선수들 덕분에 우리가 '원 팀'으로 이곳에서 경쟁할 수 있었다. 그들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착용한 헬멧에 관해 "어제, 그리고 오늘 훈련에서도 이 헬멧을 착용했다. 내일도, 그리고 경기 당일에도 착용할 것이다. 그들은 대회에서 우리와 함께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인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근거로, 올림픽 대회 기간 헬멧 착용은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전했다. 다만 검은색의 '추모 완장' 착용까지는 반대하지 않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국가대표인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오른쪽)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우크라이나 기수로 나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논란의 헬멧을 착용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국가대표인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 /AFPBBNews=뉴스1

그런데도 헤라스케비치는 "IOC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힌 뒤 "우리는 어떠한 규칙도 위반하지 않았다. 이 헬멧과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같은 우크라이나 선수인 올레나 스마하(루지 종목)는 자신의 장갑에 '추모는 위반이 아니다'(Remembrance is not a Violation)'라는 문구를 적으며 헤라스케비치와 뜻을 함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스테인베르크스 라트비아 코치도 참석,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 역시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 만약 (헤라스케비치가) 실격 처리될 경우,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IOC는 여전히 헬멧 착용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IOC는 "분쟁으로 인해 친구를 떠나보낸 그들의 추모하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어떠한 정치적 표현도 배제돼야 한다. 모든 선수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헬멧을 착용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국가대표인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 /AFPBBNews=뉴스1
논란의 헬멧을 착용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국가대표인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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