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들도 몸 상태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14일(현지 시각) 오전에는 플렉센과 타무라, 오후에는 최원준과 김택연을 포함, 총 10명의 투수가 라이브피칭에 임했다.
전날(13일)과 마찬가지로 타석에는 양의지, 박찬호를 포함한 모든 야수가 오전과 오후조로 나뉘어 차례로 들어섰다.
플렉센은 총 31개의 공을 뿌렸다. 속구 최고 구속은 152㎞가 찍혔다.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을 점검했다.
타무라는 총 19개의 공을 던졌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8㎞까지 나왔다.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의 구종을 구사했다.
플렉센은 두산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타자를 상대하는데 스피드, 제구 등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라이브 피칭 초반에 힘이 조금 들어가는 느낌이었지만, 이내 내 투구 리듬으로 공을 던졌다. 지금까지 몸이 아주 잘 만들어지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 통역 파트에서 많은 도움을 준 덕분이다. 1차 전지훈련이 거의 끝나가는데 잘 마무리해 일본으로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타무라는 "시드니 캠프 기간 신경 썼던 투구 폼이 잘 나왔다. 제구가 잘 된 공도 많았다. 특히 마지막 속구 3개는 원하는 코스로 정확히 들어가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어 "이제 익숙한 환경인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을 앞두고 있다. 본격적으로 한국 타자들을 상대하게 될 텐데, 내 공으로 어떤 볼 배합을 가져가는 게 효과적일지 확실히 정립하겠다. 남은 캠프 기간 제구를 더 세밀하게 가다듬어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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