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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두우모 광장도 가 볼래요" 이나현, 첫 올림픽서 500m·1000m '톱10' 안착 "4년 뒤엔 진짜 포디움" [밀라노 현장]

"이젠 두우모 광장도 가 볼래요" 이나현, 첫 올림픽서 500m·1000m '톱10' 안착 "4년 뒤엔 진짜 포디움" [밀라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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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현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경기를 마치고 트랙을 돌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림픽 무대를 마친 이나현(한국체대)이 홀가분함과 아쉬움을 동시에 나타냈다.


이나현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3조에서 37초86의 기록으로 30명의 출전 선수 중 10위에 올랐다.


앞서 열린 여자 1000m에서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최고 순위인 9위에 올랐던 이나현은 주종목인 500m에서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 무대 경쟁력을 확인했다. 비록 메달권 기록과 0.59초 차이를 보이며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날 13조 인코스에 배정받은 이나현은 카야 지오메크-노갈(폴란드)과 레이스를 펼쳤다. 초반 100m 구간을 10초47에 주파하며 출발이 좋았지만, 이후 가속을 끌어올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이나현은 지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김민선(의정부시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팀 스프린트 금메달, 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 등 전 종목에서 메달을 휩쓸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올 시즌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도 37초03으로 동메달을 따냈던 만큼 이번 올림픽 '깜짝 메달'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나현은 "끝나서 후련하긴 하지만 아쉽기도 하다. 제가 연습했던 것을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기록적인 부분이나 그냥 저의 부족함인 것 같아서 그런 점이 아쉽다"고 자평했다.


초반 100m 기록이 좋았으나 막판 뒷심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선 "내심 아웃코스가 걸리길 바랐는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뒷심적인 부분부터 모두 열심히 보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냥 제가 부족한 것 같다"고 담담히 인정했다.


이나현이 1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록 메달은 없었지만, 이나현은 이번 대회 500m와 1000m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하며 한국 빙속의 미래임을 증명했다. 그는 "두 종목 다 '톱10'에 들어서 그런지, 어떻게 보면 되게 희망적으로 생각하기도 했다"며 "아직 발전해야 될 부분이 많아서 차근차근하면 진짜 포디움에 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눈을 반짝였다.


이어 "시합 끝나자마자 속으로는 '4년 후에는 진짜 한 단계 더 발전한 선수로 돌아와서 포디움에 서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뭔가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치열했던 승부가 끝나자 21세 청춘다운 소박한 소망도 드러냈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나현은 "일단 관광을 좀 하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한 번도 막 돌아다니질 못해서 두오모도 가고, 티라미수도 먹고 싶다"며 "안 먹은 건 아니지만 더 먹고, 맛있는 집 가서 양식도 먹고 싶다"며 "선수촌 내에서 즐기긴 했지만 밖으로 나가기에는 좀 그랬어서, 이젠 진짜 운동 안 하고 조금 즐겨보려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나현은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선 없어서는 안 될 경험이자 정말 좋은 연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0일 귀국해 스프린트 선수권 대회를 위해 다시 스케이트 끈을 조일 예정이다.


경기 후 이나현의 모습. /사진=뉴시스

브리핑

이나현 선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86의 기록으로 10위에 올랐습니다. 이전 대회에서 1000m 9위, 500m 10위를 기록하며 국제 무대 경쟁력을 확인했으나 메달권 기록과 0.59초 차이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 이나현 선수는 아쉬움을 표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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