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선수를 중국 선수로 착각한 캐나다 공영 방송 CBC가 공식적으로 오보를 인정했다.
캐나다 방송 CBC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 섹션 '정정 및 해명(Corrections and clarifications)' 항목을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한국 관련 오보를 바로 잡았다.
CBC에 따르면 국적 변경 피해를 본 한국 선수는 총 3명이었다. 첫 사례는 지난 11일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혼성 계주 2000m에 출전한 최민정(28·성남시청)이었다.
두 번째는 12일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부 1000m에 출전한 구경민(21)이었다. 여기까진 처음 문제를 제기한 서경덕(52) 성신여대 교수를 통해 알려진 2인이었다.
서 교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에서 한국 선수를 계속해서 중국 선수로 소개해 논란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민들이 첨부한 영상을 살펴보니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들을 중국 선수로 지칭하고 있었다"고 이 일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이라고 말해 추가 피해가 예상됐는데 나머지 한 명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홍수정(25·경기연맹)이었다.
CBC는 "우리 올림픽 중계팀은 15일 스켈레톤 여자 3·4차 시기에 출전한 대한민국 홍수정 선수의 국적을 잘못 표기했다"라고 공식 인정했다.
홍수정은 민화 속 호랑이를 새긴 스켈레톤 헬멧으로 해외에서도 눈길을 끈 선수다. 홍수정은 스켈레톤 개인 부문 3분 54초 73으로 22위, 정승기와 처음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 2분 01초 45의 기록으로 11위를 기록해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된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에서 톱10에 근접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레이스를 마친 뒤에는 카메라를 향해 큰절하는 모습이 잡혀 응원하는 한국 팬들을 훈훈하게 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