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MMA) 역사를 썼던 여성 최강 파이터들이 돌아온다. 론다 로우지(39)와 지나 카라노(43)가 깜짝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 매체 'NBC뉴스'는 18일(한국시간) "로우지와 카라노는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역사적인 복귀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이번 경기는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과 사업 파트너 나키사 비다리안이 설립한 모스트 밸류어블 프로모션(MVP)이 주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우지와 카라노의 복귀전을 개최하는 폴은 최근 격투기계에서 빅매치로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인 슈퍼스타다. 영국 '데일리 메일'과 '마르카' 등의 보도에 따르면 폴은 최근 앤서니 조슈아와 경기에서 6라운드 KO패를 당하고 턱뼈 두 곳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9200만 달러(약 1360억 원)라는 막대한 수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년간 복싱 프로모션에 집중해왔던 MVP의 첫 UFC 대회 개최다. 두 선수는 145파운드 체급에서 5분 5라운드 방식으로 대결을 펼치게 된다.
통산 12승 2패를 기록한 로우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여성 종합격투기를 비주류에서 주류로 끌어올린 레전드로 저명하다. 2013년 UFC 사상 첫 여성부 경기에서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뒤 6차례나 타이틀을 방어하며 독보적인 스타로 군림했다.
무려 10년 만의 복귀다. 로우지는 2016년 아만다 누네스전 패배 이후 옥타곤을 떠나 프로레슬링과 배우 활동에 전념해왔다.
모처럼 경기에 로우지는 "이 발표를 위해 아주 오래 기다렸다"며 "나와 지나 카라노가 여성 격투기 역사상 가장 거대한 슈퍼 파이트를 치른다. 이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MMA 팬들을 위한 경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폭스 뉴스' 또한 같은 날 로우지와 카라노의 맞대결을 집중 조명했다. 카라노는 로우지보다 앞서 여성 격투기의 길을 닦은 선구자다. 2006년 최초의 여성부 경기에 출전했으며 빼어난 실력과 외모로 여성 격투기 간판으로 떠올랐다.
2009년 크리스 사이보그전 패배 이후 16년 동안 선수 생활을 멈췄던 카라노는 "론다가 나에게 다가와 자신이 복귀할 단 한 사람이라며 정중하게 이번 경기를 제안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론다는 내 커리어가 그녀의 앞길을 열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 경기는 영광스러운 일이며, 승자는 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결코 쉬운 싸움이 되지 않겠지만 이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