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또 한 번 연승 행진을 달리며 시범경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그 중심에는 주전 포수 유강남의 실화처럼 느껴지지 않는 연타석포가 있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의 롯데는 7승 2무 1패로 2위 두산 베어스(6승 1무 3패)보다 1.5게임 차 앞선 1위를 지켰다. 한화는 4승 6패로 7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31)의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안정적인 투구 속에 화끈한 타격이 빛났다. 포수 유강남이 멀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이날 수훈 선수가 됐다. 베테랑 김민성이 5타수 2안타, 대타 장두성이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임핵트를 남겼다. 퓨처스리그 개막전 홈런포의 주인공 신윤후는 1군에서도 아치를 그리며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반면 한화는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의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5실점 부진과 산발적인 7안타에 2연패를 당했다. 강백호와 허인서가 각각 홈런으로 좋은 컨디션을 알린 것이 위안이었다.
이날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김민성(1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3루수)-이호준(2루수)-황성빈(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제레미 비슬리.
이에 맞선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윌켈 에르난데스.
롯데는 3회말 5득점 빅이닝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레이예스가 몸쪽 높은 직구를 빠르게 공략하며 라인드라이브성 투런포를 터트렸다.
한화로서는 에르난데스의 계속된 제구 난조가 아쉬웠다. 윤동희에게 또 볼넷을 준 에르난데스는 전준우에게 슬라이더를 높게 던져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유강남과 풀카운트 승부에서도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몰리며 좌월 스리런을 내줬다.
한 점씩 따라붙은 한화다. 5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이 내야 안타, 허인서의 땅볼로 1사 2루가 된 것을 심우준이 우익선상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초에는 노시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강백호가 쿄야마 마사야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작렬하며 3-5,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유강남이 불같은 타격으로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6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뒤이어 유강남이 박준영의 낮게 꽂히는 직구를 기다렸다는 듯 정지 자세로 방망이를 휘둘러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후는 롯데 페이스였다. 7회말 1사 1루에서 신윤후가 좌월 투런포를 쳤고 8회말 1사 1, 3루에서 장두성이 우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한화는 9회초 흔들리는 정현수를 상대로 허인서가 좌월 스리런을 치며 6-10까지 따라갔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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