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그토록 바라던 우타 거포 유망주들의 장타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두산에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두산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고 3연승을 달리며 21승 11패로 1위 KT 위즈(22승 11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14승 18패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LG가 기대하는 우타 거포 유망주들의 시원한 홈런 두 개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17일 만에 1군으로 복귀한 이재원이 2회말 1사 1루에서 11구 승부 끝에 좌중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다. 4회초 1사에서는 송찬의가 타무라 이치로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월 솔로포를 치면서 5-0 리드를 만들었다.
화력에서 LG가 두산에 앞섰다. LG 송찬의는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사사구(1볼넷 1몸에 맞는 공) 1삼진, 구본혁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이재원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에서는 박찬호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삼진 1득점, 김민석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 맞대결에서도 LG가 완승을 거뒀다. LG 임찬규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반면, 두산 최승용은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9회초에는 반가운 얼굴이 잠실 만원관중에게 인사했다. 병역의 의무를 마친 좌완 김윤식(26)이 2024년 4월 26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이후 740일만에 1군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천성호(3루수)-송찬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이재원(좌익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이에 맞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다즈 카메론(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안재석(3루수)-김민석(좌익수)-홍성호(지명타자)-오명진(1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승용.
시작부터 LG 타선이 두산 마운드를 난타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 신민재와 오스틴이 연속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두산에 행운이 따랐다. 천성호, 송찬의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박해민의 타구가 최승용의 글러브를 맞고 향한 곳이 3루수 안재석 쪽이었다. 안재석은 이 공을 잡아 몸을 날려 3루 베이스를 찍으며 이닝을 끝냈다.
LG 우타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마침내 한 방을 보여줬다. 2회말 1사에서 구본혁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재원이 11구 승부 끝에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재원은 3B1S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도 5개의 파울 타구를 만들며 버텼고 몸쪽 낮게 들어오는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속도 시속 184.2㎞, 비거리 131m의 대형 아치였다. 시즌 첫 홈런.

LG는 하위타선도 매서웠다. 3회말 선두타자 송찬의가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박해민의 희생번트에 송찬의가 3루로 향했고 박동원이 볼넷, 구본혁이 기습 번트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재원의 중견수 뜬공 타구에 박동원이 3루로 향했고 홍창기가 우전 1타점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LG의 4-0 리드.
4회말 1사에는 LG가 기대하는 또 다른 우타 거포가 한 방을 터트렸다. 송찬의는 몸쪽으로 들어온 타무라의 시속 142㎞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 밖으로 그대로 넘겼다. 시속 174.1㎞, 비거리 127.5m의 총알 홈런이었다.
두산은 의외의 곳에서 한 방이 나왔다. 두산이 0-5로 지고 있는 5회초 1사에서 박찬호가 임찬규의 직구를 통타해 좌월 1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8회말 LG는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볼넷, 오지환이 좌익선상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송찬의가 사구로 출루해 모든 베이스가 채워졌고 박해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이날 마지막 점수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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