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값을 하지 못한 '잠실 빅보이'가 결국 2군으로 향했다. 야구가 없는 월요일 퓨처스(2군)리그에선 선수들의 많은 이동이 있었다.
이재원(27·LG 트윈스)은 20일 퓨처스팀 명단에 등록됐다. LG 퓨처스팀은 송찬의를 말소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LG에 입단한 이재원은 1군에서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2022년 13홈런을 날렸지만 타율은 0.224에 불과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2024년 50경기에서 타율 0.292 14홈런 42타점, OPS 1.042로 활약한 이재원은 지난해 78경기에서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 81득점, 출루율 0.457, 장타율 0.643, OPS 1.100으로 날아올랐다. 홈런과 타점, 장타율에서 2위를 기록했다.
전역 후 팀에 복귀한 이재원은 시범경기에선 12경기에서 타율 0.265 4홈런 6타점 10득점, OPS 1.044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12경기에서 타율 0.063(16타수 1안타)에 허덕이고 있다.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고 결국 이날 퓨처스로 향했다.

대신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 타율 0.340(50타수 17안타) 2홈런 12타점 13득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540, OPS(출루율+장타율) 0.957로 맹타를 휘두른 송찬의가 1군으로 향한다.
많은 선수들이 자리를 바꿨다. 올 시즌 전체 1순위 신인 박준현(19·키움 히어로즈)도 1군으로 향한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14⅓이닝 동안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ERA) 1.88로 활약했다. 피안타율도 0.192로 될 성 부른 떡잎임을 증명했고 이날 퓨처스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을 투구한 터라 당장 1군에 등록할 지는 미지수다.
이밖에도 원성준과 김성민, 손현기, 오해성, 이승재가 퓨처스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정세영, 김인범, 백진수, 이태준, 최현우, 김태언이 등록됐다.
KIA 타이거즈에선 1군에 있던 정해영, 김기훈, 이호진, 지현, 김태군이 퓨처스 팀에 등록됐다. 대신 최지민과 윤중현, 이준영, 조건호, 차상현이 말소됐다. 올 시즌 초반 4경기에서 실점은 없었지만 제구가 다소 불안했던 최지민이 다시 1군으로 향한다.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4실점(1자책)하며 ERA 2.45를 기록했다. 퓨처스에서 열흘을 채워 곧바로 1군으로 향할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도 변화가 있다. 정철원이 김창훈, 이정민과 함께 퓨처스로 향했다. 김기준, 이서준, 김동현이 말소됐다.
한화 이글스에선 트레이드로 영입된 이교훈과 불펜 자원 김도빈과 윤산흠, 그리고 양선률, 김관우가 등록됐다. 장유호, 양수호, 주현상, 하동준, 엄요셉이 말소됐다. 두산에선 김지윤이 등록되고 서준오가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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