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KT 위즈의 히트상품인 신인 이강민(19)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부상이나 부진해서는 아니다. 프로에서 첫 시즌을 치르는 새싹이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KT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김현수(1루수)-장성우(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오윤석(3루수)-김상수(2루수)-강현우(포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이강민이 빠진 게 가장 큰 변화다. 유신고를 졸업한 우타 내야수 이강민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6순위로 KT의 지명을 받고 첫 시즌부터 맹활약하고 있다.
팀이 치른 2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50(72타수 18안타) 11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이 0.276, 장타율이 0.264, OPS(출루율+장타율)가 0.540으로 커다란 생산력을 보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득점권에선 타율 0.400(20타수 8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클러치 본능을 뽐내고 있다.
수비에서도 22경기, 175이닝을 소화하며 팀 내야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이강민이지만 이날은 쉬어간다. 이강철 감독은 "관리를 좀 해주려고 한다. 또 다치는 선수가 나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
데이터를 고려한 선택이기도 하다. 이날 SSG는 김건우를 선발 등판시키는데 1⅓이닝 만에 4실점하고 무너졌던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제외하면 선발진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2승을 챙겼다.
좌투수지만 우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0.189(37타수 7피안타)에 불과하다. 이 감독은 "SSG 투수가 왼손인데 오른손에 극강이라고 하더라. 왼손을 치게 하고 체인지업이 워낙 좋다"며 "그런데 왼손 투수의 체인지업을 잘 못 따라가더라. 이 기회에 차라리 한 타임 쉬게해 주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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