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을 통해 올해 9월 열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대한양궁협회는 4일 "2026년도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이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26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세계양궁연맹이 주관하는 양궁 월드컵 시리즈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이번 대회에 나설 대표팀은 홍승진 총감독과 리커브 및 컴파운드 종목별 남녀 각 4명씩 16명의 선수 등 총 28명 규모로 구성됐다.
리커브 대표팀에는 남자부 김제덕(예천군청),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서민기(국군체육부대), 여자부 강채영(현대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 이윤지(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광역시청)가 출전한다. 컴파운드 대표팀에는 남자부 김종호(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 최용희(현대제철), 이은호(한국체대), 여자부 박예린(한국체대), 박정윤(창원시청), 강연서(부천G-스포츠), 오유현(전북도청)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양궁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이자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을 갖춘 여중생 궁사 강연서(15·부천 G-스포츠)다. 강연서는 지난달 17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6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3위에 올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따냈다.

이번 대표팀은 최근 5년 새 가장 변화가 컸다. 특히 국제무대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자랑했던 여자 리커브 대표팀에서는 올림픽 3관왕 두 사람이 모두 탈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23·현대모비스)이 선발전 10위로 국가대표조차 되지 못한 상황에서,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25·광주은행 텐텐)마저 최종 평가전 5위로 아시안게임 진출권 확보에 실패했다.
그 자리는 오예진(23·광주은행), 이윤지(25·현대모비스)가 나란히 2, 3위로 꿰찼다. 오예진, 이윤지 모두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대신 세계랭킹 1위이자, 2020 도쿄올림픽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강채영(30·현대모비스)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대표팀은 5월 2일 현지 도착 이후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5월 5일 공식 연습과 컴파운드 랭킹라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5월 6일에는 컴파운드 단체전 및 리커브 랭킹라운드, 5월 7일에는 리커브 단체전과 컴파운드 개인전, 5월 8일에는 혼성단체전과 리커브 개인전이 진행된다. 이후 5월 9일 컴파운드 결승전, 5월 10일 리커브 결승전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본선 경기는 상하이 위안선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결승전은 상하이 푸동지구 리버사이드 파이낸셜 플라자 특설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국가대표 2차 평가전을 통해 최종 구성된 대표팀이 처음으로 출전하는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최대 목표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과 실전 경기력을 처음으로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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