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정관장에서 뛰었던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왓티 퍼티위(27·등록명 메가)의 여자 프로배구 V-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행선지는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이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10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강성형 감독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메가와 만나 면담까지 마쳤다. 강성형 감독은 "메가를 만나본 결과 몸 상태에 크게 이상은 못 느꼈다. V-리그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2024시즌과 2024-2025시즌 정관장 소속으로 활약하며 팀의 준우승을 이끈 메가는 '역대 최고의 아시아쿼터'로 평가받는다. 이후 튀르키예, 인도네시아에서 뛰다 다시 한국 무대 복귀를 결심했다. 반복된 무릎 부상 탓에 다른 구단들이 메가 영입전에서 손을 뗀 것으로 전해졌으나, 강성형 감독과 현대건설 구단은 면담과 의료 기록 등을 토대로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강성형 감독은 "수술 이야기도 나왔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부상 상태가 크게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시즌에 관리만 잘해준다면,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데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재 체코 프라하에서 진행 중인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다른 구단들과 마찬가지로 반야 부키리치(26·세르비아)를 1순위 후보로 꼽고 있다. 부키리치는 2024-2025시즌 정관장의 정규리그 준우승을 이끈 뒤 이탈리아로 향했다가 다시 V-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만약 현대건설이 메가에 이어 부키리치까지 품으면, 메가와 부키리치는 정관장에 이어 현대건설에서 재회하게 된다. 다만 부키리치 영입전이 워낙 치열한 데다 1순위 지명권 획득 행운도 따라야 하는 만큼, 차선책으로는 조던 윌슨(미국) 등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들을 주목하고 있다.
부키리치는 "메가와 V-리그에서 다시 만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다시 한 팀에서 만나 함께 꼭 우승을 이뤄내고 싶다. 만약 다른 팀에서 뛰게 되면 내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은 "현대건설의 관심은 감사한 일이다. 메가를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해도 호흡은 자신있다. V-리그에 입성하면 선수로서 한 단계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