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1부 잔류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잔류 경쟁을 펼치던 웨스트햄이 또 한 번 무너졌다.
웨스트햄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18위 웨스트햄은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지며 9승9무19패(승점 36)를 기록했다. 1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토트넘(9승11무16패·승점 38)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토트넘의 잔류 가능성이 훨씬 높다. 토트넘은 웨스트햄보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골득실에서도 토트넘이 -9, 웨스트햄이 -22로 크게 앞서 있다. 토트넘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사실상 강등을 피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첼시 원정을 치른 뒤, 25일 홈에서 에버턴과 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두 경기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점에서 방심은 금물이지만, 잔류 경쟁의 주도권은 토트넘 쪽으로 넘어간 분위기다. 반면 웨스트햄은 25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ESPN은 "웨스트햄이 뉴캐슬전에 패하면서 다음 시즌 강등되는 압도적인 유력 후보가 된 것은 분명하다"고 짚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웨스트햄의 강등 공포는 더욱 깊어졌다. 이제 토트넘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따내도 웨스트햄을 챔피언십(2부)으로 밀어낼 수 있다. 현재 웨스트햄은 토트넘에 승점 2차로 뒤져 있고, 골득실에서도 13골차나 밀린다"고 설명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웨스트햄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공격수 칼럼 윌슨을 중심으로 2선에는 재로드 보웬,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배치됐다. 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은 4-2-3-1로 맞섰다. 윌리엄 오술라, 닉 볼테마데가 선발 출전했다.
웨스트햄은 수비 중심적으로 나섰으나 일찍이 무너졌다. 전반 15분 볼테마데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4분 뒤 오술라에게 추가골까지 얻어맞았다. 웨스트햄은 센터백 장 클레어 토디보를 빼고 공격수 발렌틴 카스텔라노스를 투입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후반 20분 오술라에게 쐐기골까지 내줘야 했다. 후반 24분 웨스트햄 교체 선수 카스텔라노스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누누 감독은 경기 후 "이번 경기 시작이 최악이었다. 우리는 더 좋아지려고 노력했으나 나아가지 못했다"면서 "정말 힘든 상황에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많은 불안감이 있겠지만, 우리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시즌 끝까지 기다리겠다. 잔류 가능성이 있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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