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최고의 공격 자원 유망주이자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배준호(23·스토크 시티)가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해 당당히 출국길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차 본진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사전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했다.
출국 전 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배준호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는 많이 즐기면서 재미있게 경험한다는 마음으로 갔다면, 이번 월드컵은 모든 것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지금까지 많은 경험을 하고 성장을 해온 만큼 이번 무대에서는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첫 성인 월드컵에 나서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조금 일찍 들어와 훈련을 소화했던 배준호는 "들어와서 일주일 정도 훈련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더 강도 높게 훈련을 진행했다"며 "몸 상태는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공격적인 포지션을 뛰다 보니 아무래도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다"라고 솔직한 목표를 밝혔다.

지난 2024년 6월 처음으로 A대표팀에 전격 승선한 배준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무대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특히 자신의 A매치 데뷔 무대였던 싱가포르전에서 교체 투입되자마자 감각적인 득점포를 가동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대표팀 내 쟁쟁한 선배들과의 치열한 2선 경쟁 속에서 자신만의 무기도 어필했다. 배준호는 "저는 측면이나 공격적인 포지션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며 "다른 형들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밀고 올라가면서 어린 선수만의 그런 활기찬 에너지와 힘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여기에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2003년생 막내로서 "대표팀에서 가장 막내이기 때문에 막내로서 해야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역할을 잘 수행해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에 합류해 한층 더 성숙해진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준호는 "감독님이 항상 말씀해 주시는 부분이 수비적인 부분인 것 같다"며 "함께해 오면서 수비적인 부분이 많이 보완됐다고 생각을 한다. 공격까지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대표팀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넘어가 고지대 적응 훈련에 돌입한 뒤 트리니다드토바고 및 엘살바도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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