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해외 언론이 일본의 전력을 조명했다. 하지만 미토마 카오루(29·브라이턴)의 부상 여파가 확실히 커 보인다. 무게감이 달라졌다.
세계적인 축구 콘텐츠 채널 스코어90은 19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활약할 일본의 베스트11을 예상했다.
매체는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3-4-3 포메이션을 내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2026시즌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를 중심으로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스리톱을 형성하고, 나카무라 케이토(스타드 드 랭스),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엔도 와타루(리버풀),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가 미드필더에 배치되는 형태다.
스리백은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이타쿠라 고(아약스), 도미야스 타케히로(아약스), 골문은 스즈키 시온(파르마)이 지킨다. 대부분 유럽 빅클럽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고 대표팀 경험도 풍부하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바로 '일본 에이스' 미토마의 부재다. 앞서 미토마는 지난 9일 영국 브라이턴 홈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했는데, 후반 11분 공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아웃됐다. 햄스트링을 크게 다쳤다. 월드컵 안으로 회복이 어려웠다. 모리야스 감독은 발탁 여부를 끝까지 고민하다가 월드컵 최종명단에서 미토마를 제외했다.
일본 대표팀 입장에선 뼈아픈 타격이다. 미토마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정상급 윙어로 평가받는 확실한 '크랙'이다.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는 물론, 순식간에 빈 공간을 창출하는 빠른 발까지 겸비했다. 덕분에 일본은 상대가 촘촘한 밀집수비로 나서든, 뒷공간을 노리는 날카로운 역습이 필요하든 전술 상황에 맞춰 미토마를 활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토마가 월드컵에 불참하면서 일본은 가장 확실하고 파괴력 있는 공격 옵션을 잃게 됐다. 실제로 스코어90은 일본 선수들의 실력을 토대로 별점을 매겼는데, 월드클래스에 해당하는 별 4개의 선수는 쿠보 혼자뿐이었다. 뮌헨에서 뛰는 센터백 이토,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는 별 3개였다.
일본 풋볼채널도 미토마의 부재로 측면 자원 나카무라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나카무라를 제외한 다른 윙어들은 공격보다 수비에 강점이 있고, 미토마와 나카무라가 2선에 배치되는 공격적인 전술도 사라졌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매체 마이나비뉴스도 "미토마가 사라진 대신 일본은 조직력으로 이를 메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했다. 내달 15일 '축구 강국'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통산 8회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2002년, 2010년, 2018년, 2022년 최고 성적인 16강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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