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환(29)이 메이저리그(MLB) 커리어를 시작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이번엔 뉴욕 메츠에서도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시러큐스 메츠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배지환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메츠로 이적한 배지환은 빅리그 콜업을 한 번도 받지 못한 채 결국 짐을 싸게 됐다.
올 시즌 트리플 A에서만 91경기에서 나서 타율 0.257(315타수 81안타) 5홈런 32타점 59득점 3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8에 그쳤다.
2018년 피츠버그와 계약금 125만 달러(약 17억 8100만원)에 계약해 한 팀에서만 8시즌을 보낸 배지환은 2022년 빅리거의 꿈을 이뤘다.
마이너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이 뒷받침됐다. 2022년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 A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타율 0.289, 출루율 0.362, 장타율 0.430, OPS 0.792로 활약했다.
그해 빅리그에 콜업된 배지환은 10경기에 나서 타율 0.333, 출루율 0.405, 장타율 0.424, OPS 0.825로 기대감을 키웠다.
이듬해 배지환은 빅리그에서 111경기에 나서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출루율 0.296, 장타율 0.311, OPS 0.607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얻은 시즌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트리플 A에선 9경기에서 타율 0.344, 출루율 0.462, 장타율 0.531, OPS 0.993으로 압도적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2024년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시즌을 앞두고 고관절 부상을 당했고 6월초엔 오른쪽 손목 염좌로 전력에서 빠졌다. 그럼에도 마이너리그에선 타율 0.345, 출루율 0.435, 장타율 0.510, OPS 0.945로 압도적 활약을 펼쳤는데 빅리그에선 29경기 타율 0.189, OPS 0.463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마이너리그에선 타율 0.292, 출루율 0.380, 장타율 0.420, OPS 0.800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빅리그에선 타율 0.050(20타수 1안타)에 그쳐 결국 팀에서 방출됐다.
내외야를 넘나드는 활용도 높은 수비와 빠른 발이 강점이었지만 올 시즌엔 마이너리그에서도 타격에 커다란 부침을 겪었고 결국 한 번도 승격되지 못하고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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