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에 가공할 만한 '특대형 악재'이자 경계 대상 1호가 등장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 중인 일본 농구의 간판 하치무라 루이(28·LA 클리퍼스·203cm)가 2년 만에 일본 국가대표팀에 복귀하면서 오는 광복절 열리는 한일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이현중(26·208cm)과의 화려한 빅매치가 성사될 전망이다.
일본 니시스포웹이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농구협회(JBA)는 오는 8월말 열리는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를 앞두고 남자 대표팀 강화합숙(소집훈련) 명단 14인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최근 국가대표팀에 복귀 의사를 밝힌 하치무라 루이와 지난 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뛴 가드 카와무라 유키(25) 등 최정예 해외파까지 포함됐다.
하치무라는 지난 1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열린 팬 미팅 행사에서 직접 복귀 의사를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대표팀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이번 귀국의 진짜 이유는 8월 열리는 2027 FIBA 농구 월드컵 2차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서"라며 팬들 앞에서 국가대표 복귀 의사를 공식화했다.
파리 올림픽 직후 하치무라는 대표팀 감독 연임 건으로 일본농구협회와 갈등을 빚었으나, 협회가 지난 2월 사령탑을 오케타니 다이 감독으로 교체하고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면서 전격 복귀가 성사됐다. 이토 타쿠마 JBA 강화위원장 역시 "세계 최고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합류는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은 오는 11일부터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손발을 맞춘 뒤 15일과 16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대한민국 대표팀과 평가전 2연전을 치른다.
특히 광복절 당일인 15일 열리는 첫 경기는 양국 농구 팬들의 시선이 집결될 최대 빅매치다. 최근 NBA 서머리그 일정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 이현중도 뛰기 때문이다. 아시아 무대 수준을 뛰어넘는 NBA 현역 '스타 포워드' 하치무라와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이번 한일전 최고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평가전을 마친 일본은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길에 오른 뒤, 31일 도쿄 토요타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월드컵 2차 예선 홈경기를 치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