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골키퍼였던 조 하트(39)가 모발 이식 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영국 '더선'은 23일(한국시간) "하트가 방송 활동 중 자신감을 얻기 위해 2500모낭을 심는 모발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과거 샴푸 광고 모델로 나설 만큼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했던 하트는 30대 초반부터 탈모를 겪었다"고 전했다.
하트는 담당 의사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항상 숱 많은 머리에서 자신감을 얻었는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며 "은퇴 후 나를 돌볼 시간이 생겨 수술을 결심했다"고 수술 배경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하트는 지난해 5월 모발 이식 전문의 푸르칸 라자 박사에게 비절개(FUE) 방식으로 수술을 받았다. 라자 박사는 최근 럭비 선수 조 말러의 모발 이식을 성공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의료진은 하트의 과거 사진을 분석해 헤어라인을 자연스럽게 복원하고 전두부와 정수리의 모발 밀도를 높였다.


수술 후 하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방송에서 짧은 스타일인 이른바 '버즈 컷'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는 "예전에는 탈모 때문에 억지로 머리를 짧게 잘랐지만, 이제는 기르거나 자를 '선택권'이 생겼다"며 "수술 덕분에 훨씬 편안해지고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자 박사 역시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하트의 자연스러운 수술 결과가 빛을 발해 기쁘다"고 전했다.
그의 달라진 외모는 방송을 본 동료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코미디언 패디 맥기니스는 팟캐스트를 통해 "카펫처럼 촘촘하고 멋지다. 담당 의사 이름이 궁금할 정도"라고 농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 역시 "액션맨 같다"며 하트의 변신을 치켜세웠다.
하트가 축구계 모발 이식의 첫 사례는 아니다. 2011년 웨인 루니를 시작으로 모하메드 살라, 다비드 실바, 위르겐 클롭, 안토니오 콘테, 제르단 샤키리, 라이언 긱스, 안드로스 타운센드 등 수많은 축구계 인사들이 같은 수술을 받았다.
한편 하트는 선수 시절 맨시티와 셀틱에서 5번의 리그 우승을 거두고 골든 글러브를 4차례 수상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A매치 75경기를 소화한 전설이다. 2023~2024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2024년 8월부터 BBC '매치 오브 더 데이' 공식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