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금발 머리를 과감하게 잘라내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새 시즌을 맞았다.
영국 더선은 23일(한국시간) "홀란이 새 시즌을 앞두고 충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며 "홀란은 풍성한 긴 금발 머리로 유명한 선수다. 하지만 새로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개막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긴 머리를 모두 잘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홀란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려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영상 초반에는 긴 머리의 익숙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카메라 렌즈를 손으로 가린 뒤 화면이 전환되자 전혀 다른 홀란이 나타났다.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머리는 온데간데없었다. 대신 짧게 깎은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홀란은 이와 함께 "짧은 머리? 신경 안 써"라는 글을 남겼다.
팬들도 깜짝 놀랐다.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말도 안 돼. 네 긴 머리가 그리울 거야", "새로운 홀란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 "장난치지 마" 등의 반응을 남겼다.
더선은 "일부 팬들은 해당 사진이 AI로 만든 가짜 이미지가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홀란은 곧바로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팬들 앞에서 선보였다. 이날 열린 2026~2027시즌 EPL 1라운드 본머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맨시티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맨시티는 후반 막판까지 0-1로 끌려갔지만 후반 34분 마크 게히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 1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천금 같은 역전골을 뽑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홀란은 머리를 자르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올리기도 했는데, 그는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뒤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케빈 같다"고 농담했다.
또 홀란은 "맨시티 팬들이 나를 보고 '도대체 저 사람이 누구야'라고 외쳤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주변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자친구 이사벨 요한센도 "세상에, 울고 싶다"면서 "아침에 일어나서 '누구지?'라고 할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더선 역시 "요한센이 홀란의 달라진 모습에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홀란은 자신의 변신을 다른 지인들에게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록스타이자 맨시티의 열성 팬으로 유명한 노엘 갤러거를 비롯해 팀 동료 잭 그릴리시, '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전 맨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짧아진 머리를 보여줬다.
반응도 제각각이었다. 더선은 "즐라탄은 홀란을 보자 '내기에서 진 거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의 반응은 더욱 유쾌했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과 달리 머리카락이 있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농담했다"면서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렌트퍼드와 토트넘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홀란과 요한센에게 안부도 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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