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6번째 톱10 진입에 성공이다. 세계랭킹 10위 김세영(33)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위민스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전날 공동 6위에서 3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L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한 김세영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기록한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 홀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3번 홀(파4) 첫 버디를 낚은 뒤 5번 홀(파5)에서 완벽한 샷으로 이글을 잡아내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이어 7번 홀(파3)과 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여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경기 후반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김세영은 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뼈아픈 연속 보기를 범하며 14언더파 266타를 친 요시다 유리(일본)에게 1타 차로 밀려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톱10에 진입한 건 김세영이 유일했다. 최혜진(27·롯데)과 이동은(22·SBI저축은행)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5위로 선전했던 이소미(27·신한금융그룹)는 마지막 날 6오버파로 흔들리며 안나린과 함께 공동 23위(5언더파 275타)에 머물렀다. 김효주(31·롯데)와 양희영은 공동 31위(4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우승 트로피는 첫날부터 압도적인 질주를 이어간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품에 안았다. 야마시타는 최종 합계 23언더파 257타를 기록하며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2위 요시다를 무려 9타 차로 따돌렸고, 우승 상금 41만 2500달러(약 5억 7000만 원)를 챙겼다. 지난 6월 마이어 클래식에 이은 시즌 2승째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톱3에 오른 김세영은 오는 28일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에서 펼쳐지는 FM 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즌 첫 승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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