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홍콩에 세트 스코어 3-1(20-25 25-15 25-11 25-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베트남을 꺾고 일본에 패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2승 1패(승점 6)를 기록, 일본(3승·승점 9)에 이어 C조 2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경기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홍콩의 수비에 고전한 데다 공격 범실까지 겹치며 첫 세트를 20-25로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변화를 주며 흐름을 바꿨다. 박은진과 강소휘 대신 이주아, 이예림을 투입해 리시브 라인을 안정시켰고, 육서영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2세트와 3세트를 큰 위기 없이 연달아 가져왔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공격 핵심은 육서영이었다. 육서영은 4세트에만 7점을 몰아치는 등 양 팀 최다인 22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다현은 블로킹 4개와 서브 에이스 3개를 묶어 14점을 올렸고, 나현수 역시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팀 통산 블로킹 개수에서도 13-4로 홍콩을 압도하며 높이의 우위를 점했다.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가린다.
한국의 8강전 상대와 세부 일정은 아직 종료되지 않은 A조와 B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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