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또 거액을 썼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브라질 국가대표 윙어 사비우(22)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에서 사비우를 영입해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이적료 총액은 8500만 파운드(약 1603억원)로 기본 7500만 파운드에 옵션 1000만 파운드가 더해진 조건이다. 계약 기간은 2031년 여름까지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등번호는 17번이다.
특히 선수의 요청에 따라 등록명은 기존 '사비뉴'에서 본명인 '사비우'로 변경돼 관심을 모았다.
사비우는 과거 지로나 임대 시절 41경기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2024년 맨시티 합류 이후에는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53경기 출전 2골 12도움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표면적인 공격 포인트는 저조했으나 토트넘은 세부 지표에 주목했다. 사비우는 EPL 2시즌 동안 90분당 오픈 플레이 도움 리그 3위(0.41개), 경기당 기회 창출 2.2회, 드리블 성공률 51%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공 운반과 기회 창출 능력을 증명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영입 직후 "사비우는 일대일 상황에서 최고 수준의 선수"라며 상대 수비진을 과감히 공략해 경기 흐름을 바꿀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비우도 구단 인터뷰를 통해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 이끄는 팀에 오게 되어 기쁘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등 구단의 정상 도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사비우 영입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공격진 개편에 나선다. 현재 오마르 마르무시의 영입을 사실상 확정 지은 상태다.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코디 각포, 하파엘 레앙 등 추가 공격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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