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31)이 4경기 만에 결장, 온전한 휴식을 취했다. 애틀랜타는 쾌조의 6연승을 질주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김하성은 30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다.
김하성은 최근 쾌조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지난 27일 LA 다저스전에서 대타로 나와 끝내기 안타를 쳤다. 당시 양 팀이 5-5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 태너 스캇의 시속 97.2마일(약 156.4㎞)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타구 속도는 103마일(약 165.8㎞).
이 여세를 몰아 김하성은 28일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0일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이었다. 그리고 3타수 1안타 2삼진 1도루로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낮은 92.4마일(약 148.7㎞) 스플리터를 공략,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2루까지 훔쳐 시즌 2호 도루까지 기록했다.
계속해서 김하성은 전날(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는 쳐내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장해 타율 0.084(83타수 7안타), 5타점 5득점, 9볼넷 25삼진, 2도루(0실패), 출루율 0.183, 장타율 0.084, OPS(출루율+장타율) 0.26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날 애틀랜타는 김하성 대신 마우리시오 듀본을 4번 타자 겸 선발 유격수로 내보냈다. 듀본은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애틀랜타는 콜로라도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0-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8회말 애틀랜타의 공격. 2사 후 맷 올슨과 듀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마이클 해리스 2세가 2타점 좌전 역전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어 9회초 등판한 디디에 푸엔테스가 1사 1, 2루 위기를 넘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는 시즌 81승(55패)째를 달성했다. 같은 지구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승차는 5.5경기로, 가을야구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애틀랜타다. 애틀랜타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경우, 최근 사령탑으로부터 기회를 받고 김하성의 활약도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52승 8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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