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 안타와 도루와 함께 2득점까지 올리며 실력을 증명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정규시즌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이정후 올 시즌 성적은 1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9(464타수 134안타) 9홈런, 2루타 27개, 3루타 4개, 47타점 61득점, 22볼넷 49삼진, 11도루(1실패), 출루율 0.328, 장타율 0.422, OPS(출루율+장타율) 0.750이 됐다.
이정후가 선발 출장한 건 지난 26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경기 만이었다. 26일 경기 당시 이정후는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몸에 맞는 볼 1도루를 기록했다. 당시 1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브래디 싱어가 던진 공에 팔꿈치 쪽을 맞으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그래도 이정후는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그렇지만 이정후는 당시 몸에 맞는 볼 여파로 다음 날인 27일 신시내티전에 결장했다. 이어 28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선발 제외된 가운데, 8회 대타로 출장해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3경기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안타까지 터트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조나 콕스(중견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 앤드류 키즈너(포수), 이정후(우익수), 셰이 위트컴(3루수), 터너 힐(좌익수), 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 오슬레비스 바사베(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블레이드 티드웰이었다. 우완 투수인 티드웰은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내고 있었다.
이에 맞서 애리조나는 라스 눗바(좌익수), 코빈 캐롤(우익수), 가브리엘 모레노(지명타자), 제랄도 페르도모(유격수), 팀 타와(1루수), 호세 페르난데스(3루수), 제임스 맥캔(포수), 일데마로 바르가스(2루수), 조던 롤러(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좌완 투수인 콜 드레이크였다. 드레이크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패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이정후의 안타는 첫 타석에서 바로 나왔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를 공략,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이정후는 후속 위트컴 타석 때 폭풍 질주를 펼치며 2루를 여유 있게 훔쳤다. 이정후의 올 시즌 11번째 도루였다. 이어 위트컴의 1루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힐의 우익수 희생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4회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를 받아쳤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이어 5회에는 2사 1, 2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을 밟았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는 8회말에는 5구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상대 견제 실책을 틈타 2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위트컴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상대 실책을 틈타 3루에 도착했다. 결국 후속 힐의 1루 땅볼 때 이정후가 홈을 밟으며 이날 2득점째를 올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6-10으로 패하며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팀 타선이 산발 5안타에 그쳤다. 55승 80패를 마크한 가운데, 리그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반면 애리조나는 전날 샌프란시스코전 패배를 설욕, 72승 6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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