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골퍼들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리더보드 상위권에 대거 포진하며 우승을 향한 희망을 밝혔다.
김효주(31·롯데)와 김세영(3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2위에 등극했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30일(한국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펼쳐진 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둘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뤄닝(중국·12언더파 204타)에 단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몰아쳤다. 2번 홀(파5)부터 4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린 김세영은 6번 홀(파4) 더블 보기로 잠시 흔들렸으나, 7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계속해서 김세영은 후반 12번 홀(파5)에서는 결정적인 이글을 낚아채며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올 시즌 '톱10' 6차례 진입 등 꾸준한 활약에도 우승이 없었던 김세영은 약 10개월 만의 LPGA 투어 승수 추가를 노린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효주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질주했으나 후반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2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추스르며 우승을 향한 가시권을 지켰다. 올 시즌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국내 무대에서도 2승을 수확한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10승 및 시즌 5번째 트로피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의 상위권 포진도 돋보였다.
이소미(27)가 8언더파 208타로 제니 배(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또 임진희(28)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이 대회 챔피언 유해란(25)과 안나린(31)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 최혜진(27)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6위에 각각 포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