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호평 세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25)이 이적 후 치른 세 번째 경기에서도 환상적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스페인 현지 유력 매체들의 뜨거운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이강인은 3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2분을 소화하며 1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의 맹활약 속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세비야에 3-1 완승을 거두며 개막 3경기 무패(2승 1무·승점 7)로 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세비야는 2승 1패(승점 6)로 5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스페인 현지 매체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9번(정통 스트라이커)은 없지만 10번(플레이메이커)들이 있다"며 이강인과 알렉스 바에나, 파블로 바리오스, 모르텐 히울만이 형성한 중원을 환상적인 사각형이라고 극찬했다.

더불어 매체는 "이강인은 첫 도움을 기록했고 히울만의 수비 지원 속에 자유를 얻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주 편안하고 빛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한국인 선수가 아틀레티코에 완벽하게 안착했다"며 "지난 말라가전 환상적인 득점에 이어 이번에는 바에나의 선제골을 도우며 첫 도움을 올렸다. 자신감을 완전히 끌어올리며 언제나 공격적인 플레이로 아틀레티코에서 주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역시 패스 성공률 94%(30/32), 큰 기회 창출 1회,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3회, 롱패스 성공 100%(2/2), 볼 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한 이강인에게 최고 수준인 평점 8.0점을 매겼다.
이로써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이적 후 연일 스페인 현지 매체의 찬사를 받게 됐다. 앞서 '아스'는 2라운드 비야레알전 직후에도 "말라가전 활약으로 선발 자리를 꿰찬 이강인이 팀에 매우 많은 것을 가져다줬다"며 "공을 빼앗긴 뒤 적극적인 수비 가담은 물론 전방 압박과 기민한 턴 동작, 수비 커버까지 훌륭히 해냈다. 공을 잡을 때마다 발끝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고, 앙투안 그리즈만을 연상시키는 라인 사이 침투 패스로 상대를 위협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비야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의 발끝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번뜩였다. 전반 4분, 상대 진영에서 침착하게 공을 잡은 이강인이 절묘한 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를 바에나가 어려운 각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공식 인정되며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입단 후 첫 도움이 완성됐다.
이강인은 추가골 과정에서도 결정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전반 26분, 후방에서 시작된 22번의 패스 전개 과정에서 바리오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이강인이 중앙으로 침투하며 공간을 열었고, 바리오스의 패스를 받은 아데몰라 루크먼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3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바에나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아틀레티코는 전반을 3-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세비야는 후반 22분 미겔 시에라가 만회골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아틀레티코는 후반 27분 72분간 공수를 누빈 이강인을 빼고 주장 코케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간 끝에 3-1 승리로 승점 3을 챙겼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