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가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구단 최초로 단일 시즌 10경기 연속 무패 대기록을 작성했다.
수원FC는 3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산을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를 질주한 수원FC는 12승 7무 3패(승점 43)를 기록, 단독 선두 수원 삼성(23경기 승점 47)과의 격차를 좁히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반면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늪에 빠진 부산은 11승 5무 7패(승점 38)로 6위에 머물렀다.
홈팀 수원FC는 마테우스 바비를 필두로 김도윤, 프리조, 최기윤을 전방에 배치했다. 이재원과 구본철이 중원을 지켰고, 서재민, 이지솔, 델란, 장영우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원정팀 부산은 김민혁과 크리스찬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손휘와 가브리엘을 양 날개에 뒀다. 박혜성과 사비에르가 중원에 서고 조동재, 김희승, 장호익, 안현범이 포백을 책임졌다. 골문은 구상민이 지켰다.
선제골은 원정팀 부산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희승이 감각적인 백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델란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하단을 꿰뚫으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 득점으로 델란은 수원FC 구단 통산 700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균형을 맞춘 수원FC는 곧바로 김도윤을 빼고 정승배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양 팀은 빠른 공수 전환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43분, 수원FC 구본철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지만, 직전 상황에서 이지솔과 부산 구상민 골키퍼와의 공중볼 경합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승부는 후반 초반 갈렸다. 후반 5분 구본철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희승에게 걸려 넘어졌고, 온 필드 리뷰를 거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9분, 키커로 나선 프리조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허용한 부산은 후반 21분 김민혁과 가브리엘을 빼고 손준석과 김세훈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수원FC 역시 후반 24분 바비와 최기윤 대신 하정우와 이시영을 투입해 맞받아쳤다.

부산은 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 펀칭 후 흘러나온 볼을 안현범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드는 듯했으나, 슈팅 궤적에 있던 손준석의 팔꿈치에 맞았다는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부산은 후반 31분 손휘와 박혜성을 빼고 김진혁과 최동렬을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이에 맞선 수원FC는 후반 43분 이재원과 프리조 대신 김경민과 한찬희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변수가 생겼다. 수원FC 델란이 김진혁에게 깊은 태클을 날려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수원FC와 부산 선수들이 코너 플래그쪽에 모여 충돌했다.
수원FC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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