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최다승(10승) 투수 고영표(35)가 8연패 중인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4회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했다.
고영표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9피안타(1홈런) 7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최소 이닝 투구다. 이날 경기 전까지 그가 올해 선발로 나선 22경기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한 것은 4월 14일 NC 다이노스전(4이닝 7실점)이 유일했다. 선발 경기로는 지난해 6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 2⅔이닝 7실점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했다.
최근 7경기 연속 3실점 이내로 막으며 4연승을 기록 중이었기에 더욱 뜻밖의 결과였다. 1회초 선두 1번 최인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고영표는 페라자에게 우전 안타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문현빈의 좌중간 2루타로 선제점을 내주고 강백호에게 좌전 안타,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1타점)을 연달아 맞았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6번 김태연에게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시속 123㎞ 체인지업을 던져 비거리 115m의 스리런 아치를 허용했다. 5타자 연속 안타로 스코어는 순식간에 0-5로 벌어졌다. 고영표는 이후 허인서를 1루수 플라이, 황영묵을 2루수 땅볼로 잡아 투구수 24개로 힘겹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도 1안타 2볼넷을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은 고영표는 3회초 선두 노시환과 김태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황영묵에게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허용해 추가 2실점했다.
KT 벤치는 결국 4-7로 추격한 4회초 시작과 함께 고영표를 내리고 오원석을 구원 등판시켰다. 고영표의 투구수는 67개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