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죽지세 5연승을 달린 김기동(55) FC서울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7경기 무패(5승2무) 행진과 5연승을 달린 서울은 승점 59(18승5무4패)로 2위 전북 현대(승점 42)에 승점 17점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3경기 무승(1무2패) 늪에 빠진 인천은 승점 34(9승7무10패)로 9위에 자리했다.
서울은 전반 3분 만에 상대 수비수 김건희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이른 시간 수적 우위를 안았다.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세를 펼치고도 마무리에 번번이 실패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후반 26분 문선민과 이승모를 거친 공격 전개가 이주용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간신히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감독을 하면서 5연승은 처음"이라며 "상대에게 퇴장이 발생했음에도 골이 들어가지 않아 조급해졌고 끝까지 어려움을 겪은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이어 "전반전 종료 후 선수들에게 '내용은 중요하지 않으니 이기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이끈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클리말라를 벤치로 불러들인 교체 상황에 대해서는 "원래 이승모를 빼고 전방 압박을 시도하려 했으나 클리말라가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 후이즈와 교체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전 직후 수비수 박성훈을 교체한 이유에 대해선 "전일 훈련 피로감 때문인지 집중력을 많이 잃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대로 두면 수비 쪽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빠른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동시에 달성 중인 팀 상황을 두고는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다득점이 필요하고, 우승을 위해서는 최소 실점이 필요하다"며 "두 가지 요소가 잘 맞아떨어져 현재 순위에 와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울산 HD, 전북 현대와의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이번 경기가 올해 가장 큰 승부처였다"며 "오늘 승리하지 못했다면 남은 일정이 부담스러웠겠지만, 승점을 챙기며 자신감을 얻은 만큼 다음 경기들도 철저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