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촉망받던 단신 스모 선수가 거듭된 무릎 부상으로 은퇴한 뒤 무려 40kg을 감량하고 퍼스널 트레이너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일본 '넘버 웹'은 7일 "전 마쿠시타(정식 프로 선수가 되기 직전의 3부 리그 격) 스모 선수 라이호 신타로(29)가 퍼스널 트레이너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며 현역 시절의 험난했던 체중 증량 과정을 밝혔다"고 전했다.
유도 유망주였던 라이호는 고교 시절 스모로 전향해 2021년 요코즈나 출신인 하쿠호가 이끄는 명문 도장 '미야기노베야'에 입문했다. 하쿠호의 지도 아래 정식 프로가 되기 직전 단계이자 3부 리그 격인 마쿠시타까지 올랐으나, 168cm의 작은 체구 탓에 체중 증량이 가장 큰 과제였다.
그는 현역 시절 하루 5~6끼를 억지로 욱여넣으며 극한의 증량 과정을 거쳤다. 훈련 후 식사는 물론, 밤에 사우나를 마친 뒤 불고기와 라면을 먹고 새벽 1시에도 주먹밥을 먹었다. 하루 3번 500kcal에 달하는 단백질·당질 보충 음료도 마셨다.

라이호는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라 소화 흡수를 돕기 위해 탄수화물을 늘리고 영양제까지 챙겨 먹었다"고 회상했다.
혹독한 노력 끝에 체중을 110kg까지 늘렸고 벤치프레스 180kg, 데드리프트 200kg 이상을 드는 괴력을 갖췄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4년 1월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고, 설상가상으로 소속 도장까지 일시 폐쇄되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재활에 매진하며 복귀를 노렸으나, 2025년 3월 같은 부위의 십자인대와 반월판 등을 또다시 다치며 결국 그해 여름 대회를 끝으로 모래판을 떠났다.
은퇴 후 1년 3개월이 지난 현재, 라이호는 70kg까지 체중을 줄이며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탈바꿈했다. 트레이너로서 고객을 지도하는 한편, 내년 보디빌딩 대회 출전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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