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과 김가은(이상 삼성생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2일 공식 SNS를 통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각오를 공개했다. 여자 단식의 중심인 안세영과 김가은도 대회를 앞둔 각오와 목표를 전했다.
안세영은 "국민 여러분께 감동과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짧지만 각오는 분명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 잡은 안세영은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한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을 걸고 정상에 도전한다.
안세영에게 아시안게임은 좋은 기억이 있는 무대다. 그는 직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고,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치는 악재 속에서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긴급 처치를 받은 뒤 코트로 돌아와 천위페이(중국)를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안세영은 이후에도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으로 활약해왔다.
최근 흐름도 좋다. 안세영은 지난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지난 6일 막을 내린 중국 마스터스에서도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우승 과정이다. 안세영은 두 대회에서 상대 선수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완성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기세와 경기력을 감안하면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김가은 역시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그는 김가은은 "두 번째 아시안게임인 만큼 지난 경험을 살려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입상이라는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가은은 이전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단체전 정상뿐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세웠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세계 정상' 안세영을 중심으로 김가은 등 경험과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버티고 있어 개인전뿐 아니라 단체전에서도 정상 도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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