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적의 부침에도 인천의 야구 열기는 식지 않았다. 인천 연고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년 연속 120만 관중을 돌파하며 탄탄한 팬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SSG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시즌 누적 관중 120만 명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날(9월 30일)까지 누적 관중 119만 8121명을 기록했던 SSG는 이날 사전 예매로만 1만 3873석을 판매해 12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해 128만 1093명을 불러 모은 데 이어 2년 연속 120만 관중 달성이다.
속도도 지난해와 같다. SSG는 2025년에 이어 올해도 홈 69경기 만에 120만 관중을 넘어섰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76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 수 기준 1만 7376명보다 오히려 늘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관중 증가세도 눈에 띈다. SSG는 2023년 106만 8211명으로 창단 후 처음 10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2024년 114만 3773명으로 기록을 늘렸다. 지난해에는 128만 1093명을 기록해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까지 새로 썼다. 올해도 지난 8월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 58경기 만에 4년 연속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이는 인천 연고 프로구단 최초 기록이다.
특히 올해는 전반기 팀 성적이 크게 흔들렸음에도 관중 증가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SG는 선발진 붕괴와 13연패 등으로 한때 9위까지 처졌지만, 시즌 중반에도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지난 7월 중순에는 이미 시즌 15번째 만원 관중을 달성하며 지난해보다 높은 평균 관중을 기록하기도 했다.
구단의 꾸준한 팬 경험 확대도 흥행의 한 축이었다. SSG는 올 시즌 '팬 경험 혁신'을 핵심 가치로 내걸고 기존 토요일 중심이던 불꽃놀이를 격주 수요일까지 확대하고, 금·토요일에는 프론티어 광장에서 야장 행사를 정례화했다. 모든 원정 경기에 응원단을 파견해 홈 밖에서도 팬들과 접점을 늘렸다.
시즌 중에도 마스코트 데이와 콘서트, 팬 사인회 등을 지속해서 진행했고, 7월에는 퓨처스리그 선수들까지 참여하는 자체 행사로 팬들이 1군뿐 아니라 유망주들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SSG는 남은 홈 경기에서도 팬들을 위한 행사를 이어간다. 1일 LG전에서는 '랜더스 랜드 재개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하이 루키 데이'를 열어 2027년 신인 선수들이 팬들에게 처음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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