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8년 청라돔 시대를 함께할 2027년 신인 11명과 모두 계약을 마쳤다.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선택한 좌완 이윤성(18·마산고)은 계약금 2억 5000만 원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SSG는 지난 6일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신인 선수 11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은 선수는 이윤성이다. 키 183㎝, 몸무게 95㎏의 체격을 갖춘 좌완으로 구단은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 우수한 근력과 강한 체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최고 시속 152㎞까지 기록한 좌완 파이어볼러로 일찌감치 1라운드 후보로 꼽혔다. SSG는 향후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자원으로 이윤성을 바라보고 있다.
계약을 마친 이윤성은 "명문 구단인 SSG 랜더스에 올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1라운드에 지명된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빠른 시일 내에 1군 무대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 곽도현(18·부산공고)은 계약금 1억5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195㎝, 100㎏의 압도적인 체격을 갖춘 우완으로 최고 시속 148㎞의 빠른 공과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다. 곽도현은 "SSG랜더스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렌다. 나를 믿고 선택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프로에서 더 많이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G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특히 마운드의 미래를 집중적으로 보강했다. 3라운드 용석민(18·경동고)은 1억 원에 계약했다. 키 185㎝ 좌완으로 부드러운 팔 스윙과 타자가 공을 보기 어렵게 만드는 디셉션이 강점으로 꼽힌다. 4라운드 신형승(18·청원고)은 8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윤성-용석민-신형승까지 상위 4개 라운드에서 좌완 투수만 3명을 확보하며 향후 투수진 뎁스를 두껍게 했다.
5라운드 외야수 장민제(18·충암고)는 7000만 원, 6라운드 내야수 유은종(20·부산과학기술대)은 6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어 7라운드 우완 조용준(19·대구고)은 5000만 원, 8라운드 우완 신동현(19·서울컨벤션고)은 4000만 원에 사인했다. 9라운드 외야수 이시언(20·동국대)도 4000만 원에 계약했고, 10라운드 포수 왕지훈(20·중앙대)과 11라운드 우완 방재상(18·군산상일고)은 각각 3000만 원을 받는다.
SSG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택한 11명 가운데 투수는 7명이다. 이윤성과 곽도현을 시작으로 용석민, 신형승, 조용준, 신동현, 방재상까지 마운드 자원을 대거 확보했다. 여기에 장민제와 이시언 등 외야수 2명, 내야수 유은종, 포수 왕지훈을 더해 모든 포지션을 보강했다. 드래프트 직후 SSG는 "사전 전략에 따라 기량 중심의 지명을 진행했으며 팀 뎁스상 상위 라운드에서 타깃으로 삼았던 우수 좌완 투수 자원들을 총 3명 확보했다"며 "중간 라운드에서도 수준 높은 자원을 확보했고 야수 또한 포지션별 잠재력 있는 선수를 고루 지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1라운드 이윤성은 SSG가 준비하는 '청라돔 시대'의 핵심 투수 후보 중 하나다. 그는 지명 직후 "프로에 가서 한국야구 최고의 좌완투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계약을 마친 신인 11명은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하이 루키 데이' 행사에 참가해 SSG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식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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