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창단 첫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무대에서 짜릿한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물했다.
소노는 지난 21일 일산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뷰잉파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다음 날인 22일 오후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단의 첫 EASL 출전을 기념해 공식 팬덤 '위너스'와 함께 호흡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소노의 뷰잉파티는 티켓을 구매한 팬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케이터링과 방한용품이 마련됐고, 다양한 공연과 단체 응원전이 어우러지며 KBL 구단 응원 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소노 치어리더팀 '트윙클'의 무대로 막을 올린 행사는 래퍼 딥플로우의 '팁 오프 스테이지'로 달아올랐다. 딥플로우는 팬들을 위해 직접 작사·작곡한 헌정 응원곡 'WINNERS'와 새 시즌 응원곡을 최초로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시작 후에는 MC 이슈와 소노 원년 멤버 출신인 함준후 유소년 코치가 특유의 입담으로 편파 중계를 맡아 장내외 팬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경기 내용 또한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소노는 대만 TSG 고스트호크스를 상대로 4쿼터 종료 2분 12초 전까지 79-90, 11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경기 막판 4연속 3점포가 폭발하며 순식간에 91-9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는 에이스 이정현과 주장 정희재가 침착하게 자유투를 적중시키며 접전을 매듭지었다. 최종 스코어 99-94. 창단 첫 EASL 경기에서 거둔 값진 첫 승리였다.
행사에 참석한 팬 고지수 씨는 "야외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해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구단의 세심한 준비와 경기 막판의 극적인 역전승 덕분에 더욱 짜릿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전했다.
황명호 소노 사무국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위너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팬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며 특별한 관람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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