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사이클연맹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향한 첫 단추로 2026 사이클 국가대표 평가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연맹은 지난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트랙 경기를 끝으로 트랙 및 도로 부문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전은 2027년도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핵심 과정으로, 차세대 유망주 발굴과 대표팀 전력 재정비를 목표로 치러졌다. 평가전 점수를 바탕으로 구성될 대표팀은 내년 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트랙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국제 경쟁력을 점검하고 올림픽 쿼터 확보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신예들의 약진과 베테랑의 귀환이 두드러졌다. 남자 단거리에서는 2025 세계주니어선수권 단체스프린트 은메달리스트 전우주(19·금산군청)와 스타트 구간 경쟁력을 갖춘 오민재(27·양양군청)가 두각을 나타냈다. 여자 단거리에서는 2025 트랙 아시아주니어선수권 2관왕(단체스프린트·경륜)에 오른 박예빈(19·상주시청)과 풍부한 실전 경험의 정서율(27·부산시설공단)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남자 중장거리에서는 트랙의 홍영택(22·구미대)과 도로의 강윤민(21·한국체대)이 기존 대표 선수들과의 접전 속에서 꾸준히 선발 포인트를 쌓았다. 여자 도로 부문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관왕(개인추발·단체추발) 출신인 베테랑 이주미(37·국민체육진흥공단)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복귀를 알려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안전 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2025년 이상현 회장 취임 후 신설된 의과학위원회는 이번 평가전 현장에 의료진을 전면 배치해 돌발 부상에 대비하고 재활 자문을 지원했다.
현장 의료지원을 맡은 스포츠의학 인증전문의 김경호 위원(구리삼성정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은 부상 및 재활 선수 대상 맞춤 진료를 펼치는 한편, 연맹 릴레이 기부 캠페인의 11호 기부자로도 참여했다. 김 원장은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부상 선수가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과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이번 평가전은 2028 LA 올림픽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차세대 유망주 발굴과 전력 강화는 물론, 선수들이 부상 걱정 없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의과학 지원 체계를 강화해 한국 사이클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7년도 사이클 국가대표 최종 명단은 오는 11월 열리는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종합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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