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지낸 이상현(49)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이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안패러게임 현장을 직접 찾아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하며 통합 스포츠 가치 확산에 나섰다.
대한사이클연맹에 따르면 이상현 회장은 지난 22일 낮 12시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 사이클 스포츠센터를 방문해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고, 박흥식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만나 선전을 축하하며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아시안게임에 쏟아졌던 국민적 관심과 응원이 아시안패러게임까지 이어지고,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선수의 도전과 성취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이 회장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나고야 소재 대한민국 선수단 상황실을 방문해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종목단체의 현실과 여건을 바탕으로 국제무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포츠과학적 지원과 유망선수 발굴·육성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아울러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 간 교류 확대와 통합대회 개최 등 종목단체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회장은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을 맡았던 만큼 패러게임 현장에도 직접 찾아와 선수들의 뜨거운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고 싶었다"며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님과 박흥식 선수단장님을 비롯해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지도자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장민호 선수에게 "아시안게임 출전에 이어 아시안패러게임에서도 값진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민에게 큰 희망을 전한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를 전했다. 이에 장민호 선수는 "직접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된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서 대한민국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단은 23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대표적인 효자 종목으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전문·생활체육 선수들이 호흡을 맞춰 거둔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일 트랙 경기에서는 박현미의 2관왕 달성에 창녕군청 소속 비장애인 실업팀 선수인 파일럿 김채연(2022 세계주니어선수권 500m 독주 금메달리스트)이 함께했다. 남자 B등급 4,000m 개인추발에서는 김정빈과 대한사이클연맹 마스터즈 사이클 투어 간판선수 출신 파일럿 윤중헌(남양주소방서)이 예선에서 4분26초010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한 뒤 결승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 회장은 2025년 2월 취임 이후 8·15 경축 국제사이클대회에서 장애인·비장애인 국제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통합 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2023년부터 장애인 육상 및 골프 선수를 후원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법무부를 통해 '이상현의 장애청소년 문화체육활동 위한 공익신탁'을 설립해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문화·스포츠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한편, 이상현 회장은 LS그룹 창업주 고(故) 구태회 전 LS전선 명예회장의 외손자로 구태회 전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부친 이인정 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3대째 올림픽 종목단체장을 맡고 있는 대표적 체육계 인사다. LS그룹 계열사인 LS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 역시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복을 전담 제작·지원하며 장애인체육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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