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영 후계자'로 기대를 모으는 경남고 특급 내야수 이호민(18·KIA 타이거즈)이 2026 퓨처스 스타대상 야구 부문 스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호민은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배구협회, 한국스포츠레저주식회사, 팔색미인 후원)' 시상식에서 야구 부문 스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종목별 협회·연맹·구단 관계자, 수상자 선정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호민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상품권 100만 원이 주어졌다.
이호민은 수상 소감으로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이 상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서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가 모든 선수에게 귀감이 되고 존경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호민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빼어난 장타력과 정교한 타격 능력을 앞세워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20경기에 출장해 타율 0.420(29안타) 2홈런 19타점 8볼넷, OPS(출루율+장타율) 1.132의 맹활약을 펼쳤다. 고교 통산 8홈런을 터뜨린 그는 올해 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이호민에 대해 "안정적인 타격 메커니즘과 강한 임팩트, 우수한 펀치력을 바탕으로 장타 생산 능력이 돋보이는 즉시전력감 내야수"라면서 "기본적인 포구 능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송구 정확도가 향상된다면 공·수 양면에서 대단히 높은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장타력을 갖춘 코너 내야수 자원이자 고교 통산 8홈런을 터뜨린 거포 기대주다. 센터 방면은 물론 우측으로도 양질의 타구를 보낼 수 있는 스프레이 히터 기질과 우수한 타격 포텐셜을 갖춰 향후 주전으로 도약할 자원"이라며 "U-18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남다른 타격 재능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호민은 지난 9월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고교 시절부터 남다른 타격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프로에서도 중심 타선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호민은 일찌감치 프로 적응에 나섰다. 시상식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그는 "프로 지명을 받고 팀에 합류해서 이틀 정도 훈련했다. 프로 선배들과 함께 훈련해 보니까 아마추어와 다른 점도 많고 훈련 일정에도 변화가 많았다. 아직은 적응하고 있는 단계인 것 같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체감한 차이는 훈련 환경이었다. 이호민은 "프로팀은 트레이너분들의 역할도 세분화돼 있다. 운동 장비나 시설도 더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여러 가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아마추어 시절과 달리 그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 참석을 위해 잠시 팀 훈련에서 빠졌지만, 곧바로 복귀한다. 이호민은 "구단에서 보내주셔서 참석하게 됐다"며 "내일 새벽에 기차를 타고 다시 내려가서 오전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본격적인 마무리캠프 합류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 갈 것 같다. 1군 선배님들이 플레이오프를 마치면 함께 갈 것 같은데, 아직 명단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는 2군 선수들이 울산 교육리그에 참가한 관계로 잔류군 및 재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특히 이호민은 KIA의 미래를 책임질 거포 내야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도영(23)의 후계자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KIA 관계자 사이에서는 현역 시절 거포 3루수로 이름을 날린 이범호(45) 감독을 떠올리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정작 이호민은 자신을 향한 높은 기대에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나에게는 과분할 정도로 대단한 분들과 비교해 주시는 것 같다. 그분들을 따라가려면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소속팀의 가을야구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호민은 "김도영 선배님과 박재현 선배님이 잘하기를 바라고 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성영탁 형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어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올해 기세가 좋아서 한국시리즈까지는 올라갈 것 같다. 거기서도 잘한다면 우승까지 노려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2026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2026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6년 10월 26일(월) 오후 3시
■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 수상자 및 부상(총 10명)
◇ 야구
<스타대상> 부산고 3학년 하현승(18·키움 히어로즈 1R) : 상금 300만원
<스타상> 경남고 3학년 이호민(18·KIA 타이거즈 1R)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축구
<스타상> 신평고 2학년 안주완(17·서울 이랜드 FC)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스타상> 오산고 3학년 정현웅(18·FC 서울)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농구
<스타대상> 경복고 3학년 윤지원(18) : 상금 300만원
<스타상> 경복고 3학년 윤지훈(18)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배구
<미래스타상> 선명여고 1학년 손서연(16)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골프
<스타상> 인천여고부설방통고 3학년 양윤서(18)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스케이트보드
<스타상> 영등포고 3학년 강준이(18)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기계체조
<미래스타상> 인천체고 3학년 황서현(18) : 상금 1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
■ 수상자 선정위원
<야구> 김인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선정위원장),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장, 정민혁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팀장, 권도영 키움 히어로즈 스카우트팀 과장
<축구>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손승준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권오규 부천FC 테크니컬 디렉터, 정재윤 전북 현대 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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