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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함께 한 모든 순간 행복했다" KLPGA 4승 조아연, 정들었던 필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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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가운데)이 은퇴식에서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애드스포츠 제공
조아연(가운데)이 은퇴식에서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애드스포츠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간판스타 조아연(26)이 정들었던 정규 투어 필드를 떠나 정식으로 프로 생활을 마무리한다.

조아연은 어린 시절부터 정교한 아이언 샷과 당찬 경기 운영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로 손꼽혔다. 중학교 2학년 시절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돼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18년 '월드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똑똑히 각인시켰다.

2019년 KLPGA 정규 투어에 화려하게 등장한 조아연은 데뷔 첫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같은 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생애 단 한 번만 허락되는 영예인 2019 KLPGA 신인상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조아연의 거침없는 도전은 이어졌다. 2022년 '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호반·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연이어 정상에 올랐다. KLPGA 통산 4승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KLPGA 대표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했다.

조아연은 "수없이 많은 노력과 눈물로 채운 지난 날들이었다.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들과 후원사가 있었기에 저는 참 행복한 선수였다"라며 "골프 선수로서의 여정은 마침표를 찍지만 소중한 기억을 안고 새로운 인생을 향해 나아가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조아연의 은퇴식은 S-OIL 챔피언십 1라운드 종료 후 진행됐으며, 스폰서 HJ중공업, PXG, 나이키 그리고 소속사 지애드스포츠, 팬클럽 아연조아가 선수의 뜻깊은 마무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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