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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심판 밀치기'에 "대가 치를 수도" 獨 언론도 경고하는데... 국대는 '프리패스' 모레노도 '무한 신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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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04 공격수 황희찬. /사진=샬케04 공식 SNS
샬케04 공격수 황희찬. /사진=샬케04 공식 SNS

황희찬(30·샬케04)이 잇단 논란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소속팀 경기 중 심판을 밀쳐 거센 비판을 받았고, 대표팀 내 불화설도 여전하다. 하지만 로베르트 모레노(49) 한국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은 황희찬을 국가대표팀에 다시 불렀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독일 DFB 포칼 2라운드 디나모 드레스덴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40분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쓰러졌다. 경기장 밖에서 치료를 받고 재투입을 대기하던 중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다.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판정에 불만을 품고 대기심을 밀쳤다. 자신을 말리는 소속팀 물리치료사까지 양손으로 거칠게 밀치며 뿌리쳤고,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슈팅 2개에 그친 황희찬은 침묵했고, 소속팀은 0-2로 완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독일 언론도 혹평했다. '빌트'는 "선수가 심판진을 밀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퇴장을 당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르겐포스트'도 "이성을 잃은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론 무슬리치 샬케 감독도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나무랐다.

황희찬이 지난 2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 하르비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샬케04 대 디나모 드레스덴의 2026~2027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샬케04 공식 SNS
황희찬이 지난 2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 하르비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샬케04 대 디나모 드레스덴의 2026~2027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샬케04 공식 SNS

경기력도 부진하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울버햄튼에서 26경기 2골 2도움에 그치며 팀의 2부 리그 강등을 겪었다. 쫓기듯 샬케로 임대 이적하며 5년 만에 세 번째 독일행을 택했지만 데뷔전 도움 1개를 제외하면 공격포인트가 없다. 샬케도 분데스리가 7라운드 기준 1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18개 팀 중 16위 강등권에 처져 있다.

악재가 겹쳤지만 모레노 감독은 황희찬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의 중동 원정 2연전 명단에 포함했다. 김민재, 황인범 등 '96라인'의 대표팀 은퇴설과 주장 손흥민과의 갈등 이슈에 관해선 말을 아낀 모레노 감독은 "현재 기량으로 대표팀에 발탁될 자격이 충분하며 헌신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모레노 감독은 곧바로 유럽으로 출국해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하고 면담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아무런 조치 없이 불화설 당사자들을 안고 가는 결정이 자칫 대표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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