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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시대 첫 발' KB 라미레스 "성장하는 걸 보여주고 싶다" VS 삼성 토미 "왕빈 가세로 득점력 상승" [평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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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나예 라미레스 KB손해보험 스타즈 감독(가운데). /사진=KOVO 제공
이사나예 라미레스 KB손해보험 스타즈 감독(가운데). /사진=KOVO 제공

새로운 안방, 새로운 감독. KB손해보험 스타즈가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과 함께 새 홈코트에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KB손해보험은 1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대전 삼성화재와 2026-2027 HK흥국생명 V리그 남자부 첫 경기를 치른다.

새 시즌을 앞두고 구장 문제로 인해 연고지인 의정부를 떠나 평택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 KB손해보험은 라미레스 감독을 선임하며 많은 부분에 변화를 줬다.

문제는 아시아쿼터다. KB손해보험은 첫 경기 이틀 전인 10월 30일 타루샤 차메스와 작별했다. 컵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어깨 부상까지 나타나며 시즌 돌입 전 빠르게 교체를 택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전 만난 라미레스 감독은 "아직까지 어떤 선수가 들어올 진 미정"이라며 "오늘 스타팅은 나경복"이라고 전했다.

V리그 데뷔전에 나서는 라미레스 감독은 "첫 경기를 앞두고 있어 무척 신난다. 개인의 지도자 경력에서도 의미가 크고 기쁘다"면서 "훌륭한 환경을 만들어준 사무국과 협조해 준 평택시에 감사하다. 클럽하우스가 있는 수원과 멀지 않아 용이하고, 선수단 모두가 평택에서 배구하는 것을 즐거워하고 있다. 승리라는 멋진 선물로 (팬들께) 다가가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컵대회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라미레스 감독은 "서브와 세터-공격수의 호흡, 리시브 등 한 가지에 치우치지 않고 전체적인 점검을 마쳤다"고 전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전 삼성화재 감독(오른쪽). /사진=KOVO 제공
토미 틸리카이넨 대전 삼성화재 감독(오른쪽). /사진=KOVO 제공

삼성화재로 인천 대한항공에서 우승을 경험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컵대회에서 전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던 삼성화재는 아시아쿼터 왕빈까지 합류하며 더욱 기대감이 커졌다.

대표팀 감독 출신으로서의 압박감에 대해서는 "외부의 시선보다는 내 자신에게 주는 부담감뿐"이라며 "통제 불가능한 부분은 유연하게 대처하고 대표팀에서 매해 좋아졌던 것처럼 매일 훈련 루틴을 지키며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컵대회 이후 왕빈이 볼 훈련에 합류해 시즌 전까지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 오늘 16인 로스터에 들어와 있다"며 "왕빈이 선발로 들어오면 큰 임팩트를 주겠지만, 누구 한 명에게만 기대하는 배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완성도를 수치로 꼽긴 어렵지만 확실히 득점해 줄 선수가 왔기에 공격력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라미레스 KB손해보험 감독도 왕빈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라미레스 감독은 "국제적 수준의 굉장히 훌륭한 선수"라며 "나름의 해결책을 찾아 집중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먹혀들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틸리카이넨 감독은 새 시즌 각오를 묻는 질문에 "우리의 목표는 항상 '백 투 더 탑(Back to the top)'"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고 있어 함께 훈련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너무 즐겁다. 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매일 하나씩 나아지다 보면 언젠가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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