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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웃고 이강인 울었다' 뮌헨, 아틀레티코 원정서 2-0 완승... 후반 교체로 '코리안 더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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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완승을 거뒀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코리안 더비'도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후반 교체 출전해 같은 그라운드를 누볐다.

뮌헨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2승2무(승점 8)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1승1무2패(승점 4)에 머물렀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나란히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알폰소 데이비스와 렌나르트 카를, 마이클 올리세가 공격을 지원했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훌리안 알바레스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최전방에 나섰고, 알렉스 바에나와 파블로 바리오스, 마르코스 요렌테,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중원을 구성했다.

양 팀은 전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뮌헨은 케인과 올리세 등을 앞세워 상대 골문을 노렸고, 아틀레티코도 홈 이점을 살려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전반에는 어느 팀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양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팽팽했던 균형은 후반 9분 깨졌다. 뮌헨의 카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수비진의 실수가 뼈아팠다. 로빈 르노르망이 수비 진영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카를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재빨리 공을 빼앗은 카를은 슈팅으로 연결해 아틀레티코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이 1-0 리드를 잡자 아틀레티코도 반격에 나섰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후반 14분 교체 카드 3장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바에나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쇠를로트 대신 아데몰라 루크먼이 들어갔고, 르노르망도 코케와 교체됐다.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하지만 뮌헨은 후반 29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이번에는 콘라트 라이머가 해결사로 나섰다.

라이머는 아틀레티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얀 오블라크 골키퍼도 막아내지 못한 강력한 슈팅이었다. 케인이 도움을 기록했다.

뮌헨은 카를과 라이머의 연속골로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동점골을 노리던 상황에서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뮌헨은 두 골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34분 데이비스를 빼고 김민재를 투입했다. 후반 막판 한국 팬들이 기다리던 '코리안 더비'도 성사됐다.

김민재는 뮌헨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출전했다. 약 1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반면 이강인은 추격골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아틀레티코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이강인은 볼 터치 22회와 함께 패스 성공률 93%(15회 시도·14회 성공)를 기록했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한 차례 공을 잡았고, 공격 지역 패스도 2차례 성공했다. 롱패스도 한 차례 성공시켰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5.9를 부여했다. 김민재의 평점은 6.2였다.

콘라드 라이머의 골 세리머니.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콘라드 라이머의 골 세리머니.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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