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정주리가 '코빅'에서 폭풍 눈물을 흘렸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부레옥잠(정주리, 나상규, 현병수, 하연호)에서 활동중인 정주리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삼미 슈퍼스타즈(안영미, 강유미, 김미려)와의 대결에서 3표 차의 아찔한 승리를 거머쥐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정주리와 대결을 펼쳤던 삼미 슈퍼스타즈의 전신은 아메리카노로 '코빅' 시즌 2에서 정주리가 김미려, 안영미와 함께 미소지나, 김꽃두레 등 대 히트 캐릭터들을 만들어내며 전성기를 구가했던 팀.
정주리가 1년 여의 공백 끝에 다시 개그 프로그램으로 복귀한 상황에서 다시 아메리카노와 같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잠시만 방심해도 무대에서 퇴출당하는 치열한 경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코빅'의 구조도 정주리의 기쁨과 안도의 눈물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새로운 코너인 '뮤직드라마 오글오글'로 복귀한 개불(이용진, 이진호, 양세찬)이 복귀 3주 만에 드디어 첫 승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연출자 김석현 PD는 "31라운드부터 쭉 선보이고 있는 새 코너들이 자리를 잡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기존 코너들도 고정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노련미 넘치는 개그로 새 코너와 기존 코너 간 대결구도가 형성되어 경합에 재미가 더욱 배가되고 있다. 관심을 가지고 쭉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코미디빅리그'는 팀 대 팀 승패제도를 통해 승점을 획득하는 형식의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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